신세계면세점 오픈 하루 앞두고 소방차 구급차 출동 소동…무슨 일인가 보니
신세계면세점 오픈 하루 앞두고 소방차 구급차 출동 소동…무슨 일인가 보니
  • 승인 2016.05.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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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면세점 오픈 하루 앞두고 소방차 구급차 출동 소동 / 사진 = 뉴시스

신세계 면세점 오픈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공사 현장에서 연기가 발생해 인부들이 긴급 대피하고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면세점이 들어서는 9층 통신케이블 단자함에서 합선으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던 인부들이 긴급 대피했고 소방차 5대와 구급차 2대가 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신세계 본점 면세점은 18일 오픈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소동으로 본사 안전관리팀 1명이 점검 중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병원에서 안정을 취했고 사고 경위에 대해 진술하는 등 전혀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의료진의 검진을 마치고 이미 퇴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대피한 한 인부도 "불이 난 것이 아니라 전기 작업하던 사람 1명이 살짝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갔다"면서 "혹시나 해서 병원으로 간 것이지 다치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다행히 매장과는 거리가 있어 진열된 상품 피해는 전혀 없었다"면서 "면세점이 들어설 8~12층까지 공사는 이미 다 끝났고 점포 정리, 상품 진열 등만 남아 내일 예정된 오픈 일정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작은 연기가 하마터면 불로 번져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왔던 면세점 오픈에 차질을 빚을 뻔했지만, 신속한 초동대처로 다행히 신세계 측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세계는 백화점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5개 층을 영업면적 1만3884㎡ 규모의 면세점으로 꾸미고 18일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