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 피해자 증언 보니? "타는 냄새 너무 나서 속 울렁거려"
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 피해자 증언 보니? "타는 냄새 너무 나서 속 울렁거려"
  • 승인 2016.05.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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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남해고속도로에서 수련 활동을 떠나던 관광버스 5대와 승용차 등 차량 9대가 추돌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 사고는 경남 양산의 한 중학교 학생 240 여 명이 버스 7대에 나눠 타고, 경남 고성으로 수련 활동을 가던 중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직장 동료 4명이 숨지고, 학생과 화물차 기사 등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 9대 중 제일 앞서던 SUV 차량이 급정거하며 뒤따르던 버스와 승용차 등이 추돌한 것이다.

경찰은 사고 차들이 앞차 간의 간격을 확보하지 못한 돌발 상황에서 전방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다.

피해 중학생은 MBN 뉴스8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비명이 들리면서 부딪히니까 좀 무서웠다"며 "타는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속이 울렁거렸다"고 사고 당시의 생생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과실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스타서울TV 최희선 객원기자 /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