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국 여성 살해범 자수, 한국 여성과 결혼해 아이까지 있어…"우발적 범행"
제주 중국 여성 살해범 자수, 한국 여성과 결혼해 아이까지 있어…"우발적 범행"
  • 승인 2016.05.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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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보리밭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20대 중국 여성을 살해한 범인 S씨가 시신 발견 한 달 만에 자수했다.

중국인 S씨는 지난 주부터 경찰의 조사를 받으며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로, 13일 휴대전화를 경찰에 압수당하는 등 수사망이 자기를 향해 조여오자 불안에 떨다 자수를 선택했다.

S씨는 제주에서 관광 가이드와 식당 종업원 등으로 일하며 생계를 꾸려왔다.

그는 숨진 여성들과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위챗' 메신저를 통해 일자리를 주선해준다며 몇 차례 만남을 가졌다.

S씨는 범행 일체를 순순히 자백했으며 금전 문제 때문이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살해 이유에 대해서는 말다툼에 따른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S씨는 중국 국적으로 2010년 한국 국적의 여성과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서울TV 최희선 객원기자 /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