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2명 부상, 알고보니 남편이 범인? 살해된 아내 "아이들 옷장에 가둬놨다"
2명 사망 2명 부상, 알고보니 남편이 범인? 살해된 아내 "아이들 옷장에 가둬놨다"
  • 승인 2016.05.0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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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명 사망 2명 부상/사진=AP 뉴시스

미국에서 2명 사망 2명 부상이 발생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D.C. 근교인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와 실버스프링에서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메릴랜드 경찰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베데스다의 웨스트필드 몽고메리 쇼핑몰 주차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여성 1명과 남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남성 1명이 목숨을 잃었고 다른 남성 1명도 중태다.

이 사건 발생 후 1시간여 후, 쇼핑몰에서 8㎞정도 떨어진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여성 1명이 숨졌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여성 1명이 숨졌다.

발생한 2건의 총격 사건과, 전날 발생한 1건의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유라리오 토딜(62)이 이날 오후 3시께 검거됐다.

이후 이날 오후 3시께 토딜은 베데스다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날 발생한 2건의 총격 사건이 토딜의 소행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토딜은 전날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이기도 하다.

연방 경찰관인 토딜은 부인과 별거 중이었고, 법원은 지난 3월 토딜에게 아내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토딜은 직무도 정지된 상태였다.

그의 아내는 토딜이 자녀들에게 푸시업을 시키거나 옷장에 가두는 등 군대와 같은 극한 훈련을 시켜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토딜의 아내는 아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주차장 차 안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던 중, 그를 따라온 토딜에게 총격 살해됐다.

토딜은 또한 이를 말리려던 주변 남성에게도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객원기자/사진=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