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알고보니 애견카페 주인장? 블로그 후기 보니 "문전박대 당해 어이없어"
조성호, 알고보니 애견카페 주인장? 블로그 후기 보니 "문전박대 당해 어이없어"
  • 승인 2016.05.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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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씨의 얼굴이 오늘(7일) 공개된 가운데, 그가 애견카페를 운영했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애견카페를 홍보했으며, 자신의 블로그에도 애견카페 관련 글들을 자주 올렸다.

흥미로운 것은 그의 애견카페를 방문했던 사람들의 후기 글이다.

한 누리꾼은 "오픈 시간 즈음 방문했는데 문전박대를 당해 어이없었다"며 "오픈 준비 안됐다고 출입도 안 시켜줘 어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주인장 마인드가 별로다" "손님들과 같이 싸운다"는 글을 남겼으나 조성호의 실명과 신상이 공개되자 이를 의식한 듯 현재 삭제한 상태이다.

한편 조씨는 오늘(7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취재진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제가 한 일에 대해 죄송합니다"라며 피해자와 유족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앞서 조씨는 함께 동거하던 최모(40)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에 있던 흉기로 최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10여 일에 걸쳐 시신을 훼손한 다음, 하반신과 상반신을 순차적으로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일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타서울TV 최희선 객원기자 / 사진 = 조성호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