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실명 공개, 조성호 블로그 보니? "박해일·니엘 닮았다는 소리 들었다"
얼굴 실명 공개, 조성호 블로그 보니? "박해일·니엘 닮았다는 소리 들었다"
  • 승인 2016.05.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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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인 조성호가 구속된 가운데, 그의 블로그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어릴적 별명을 묻는 질문에 "초등학교 때는 마르고 키만 커서 이쑤시개, 갈비씨 같은 평범한 별명이었다"며 "중학교 때는 스타크래프트를 친구들에게 참패를 겪어서 스타 관련한 별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때는 선생님한테 농담을 했다가 동성애자에 관련한 별명을 가지게 되서 지금 생각하면 웃기다고 표현했다.

그는 "외모로는 별 다른 별명이 없었다"며 "나를 좋아했던 여자애들에게 박해일, 니엘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애견카페를 하다보니 여자손님이 많을 수 밖에 없다"며 "미남이라는 말을 들으면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7일 조성호의 얼굴과 실명이 공개됐다. 지난 5일 경찰은 범행수법이 잔혹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오늘(7일) 영장실질심사를 나서며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조 씨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으며, 영장이 발부되자 조 씨의 실명도 같이 알렸다.

조 씨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고, 범행 이후 페이스북 등에 인생계획 등 글을 지속적으로 작성한 이유를 묻자 "열심히 살고 싶어서 그랬다"고 대답했다. 

[스타서울TV 최희선 객원기자 / 사진 = 연합뉴스TV, 조성호 블로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