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3.77%↑, 뉴욕·유럽증시 사흘째 랠리…다우지수 0.24% 상승마감
국제유가 WTI 3.77%↑, 뉴욕·유럽증시 사흘째 랠리…다우지수 0.24% 상승마감
  • 승인 2016.04.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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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WTI 3.77%↑, 뉴욕·유럽증시 사흘째 랠리…다우지수 0.24% 상승마감 / 사진 = AP 뉴시스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날 대비 3.8% 오르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 랠리를 펼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1.55달러(3.77%) 오른 42.6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5개월 내 최고 수준이다. 또 장 마감 뒤부터 최근월물이 되는 6월물 WTI 가격은 1.71달러(4%) 상승한 44.18달러에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 급등한 45달러 80센트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전체 하루 원유 생산량은 2만4000배럴이 줄어든 895만3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주 연속 감소한 것이다. 또 산유국들이 다음 달 원유 공급량 동결을 위한 회의를 다시 한 번 개최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국제유가는 상승 폭을 더했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스탠다드푸어스(S&P)와 다우지수는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는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를 216p로 좁혔다. 장중 한때 100p 넘게 오르기도 했다. S&P지수는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하루 만에 되살아났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에 비해 0.24% 상승한 1만8096.27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0.08% 오른 2102.4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상승한 4948.13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사흘째 랠리를 펼쳤다. 장초반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급반등한 데다, 은행주가 정책기대감에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 대비 0.50% 상승한 1381.99를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0.43% 오른 350.75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95% 높아진 3142.52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 대비 0.08% 상승한 6410.2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56% 오른 4591.92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0.69% 높아진 1만421.29를 기록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