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일만에 반등 WTI 3.27%↑, 다우지수 0.28%↑…뉴욕·유럽증시 상승마감
국제유가 5일만에 반등 WTI 3.27%↑, 다우지수 0.28%↑…뉴욕·유럽증시 상승마감
  • 승인 2016.04.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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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5일만에 반등 WTI 3.27%↑…다우지수 0.28%↑, 뉴욕·유럽증시 상승마감 / 사진 = AP 뉴시스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쿠웨이트의 파업과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의 감산 소식에 닷새만에 반등했다. 이런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지수는 상승했고,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상승랠리를 펼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쿠웨이트 등 산유국 산유랑 감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1.30달러(3.27%) 상승한 배럴당 41.0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12달러(2.61%) 상승한 44.03달러를 나타냈다.

쿠웨이트 등 3개 산유국의 공급차질이 호재로 작용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주택지표 부진에서 비롯된 달러 약세가 시장 분위기를 돌려세웠다는 분석이다.

뉴욕 증시는 S&P500과 다우지수가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는 지난해 7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S&P500은 지난해 12월1일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2100선을 뚫고 올라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49.44p(0.28%) 상승한 1만8053.60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까지 259포인트 남았다. S&P500지수는 6.46p(0.31%) 오른 2100.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69p(0.40%) 하락한 4940.33에 장을 마쳤다.

유가가 생산차질 호재로 닷새 만에 급반등한 가운데, 주택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상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린 결과다. 존슨앤존슨 등 일부 기업의 실적서프라이즈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49.44p(0.28%) 상승한 1만8053.60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까지 259포인트 남았다. S&P500지수는 6.46p(0.31%) 오른 2100.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69p(0.40%) 하락한 4940.33에 장을 마쳤다. IBM, 넷플릭스 등 기술주 실적 악재 나스닥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82% 상승한 6405.3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32% 오른 4566.48로, 독일 DAX지수는 2.27% 급등한 1만349.59로 장을 마쳤다.

독일 증시에는 이날 발표된 경기기대지수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민간 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4월 독일 투자자들의 경기기대지수가 11.2로 지난달 4.3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경기기대지수는 ZEW가 투자자 및 경제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기업들의 실적 호재도 각국 증시에 힘이 됐다. 프랑스 식품업체 다농은 1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주가가 3.5% 상승했다. 광고업체 퍼블리시스는 1분기 매출 성장률이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덕분에 이날 퍼블리시스 주가는 6.7% 급등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