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5일만에 반등 WTI 3.27%↑…다우지수 0.28%↑, 뉴욕·유럽증시 상승마감 / 사진 = AP 뉴시스 |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쿠웨이트의 파업과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의 감산 소식에 닷새만에 반등했다. 이런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지수는 상승했고,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상승랠리를 펼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쿠웨이트 등 산유국 산유랑 감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1.30달러(3.27%) 상승한 배럴당 41.0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12달러(2.61%) 상승한 44.03달러를 나타냈다.
쿠웨이트 등 3개 산유국의 공급차질이 호재로 작용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주택지표 부진에서 비롯된 달러 약세가 시장 분위기를 돌려세웠다는 분석이다.
뉴욕 증시는 S&P500과 다우지수가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는 지난해 7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S&P500은 지난해 12월1일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2100선을 뚫고 올라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49.44p(0.28%) 상승한 1만8053.60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까지 259포인트 남았다. S&P500지수는 6.46p(0.31%) 오른 2100.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69p(0.40%) 하락한 4940.33에 장을 마쳤다.
유가가 생산차질 호재로 닷새 만에 급반등한 가운데, 주택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상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린 결과다. 존슨앤존슨 등 일부 기업의 실적서프라이즈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49.44p(0.28%) 상승한 1만8053.60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까지 259포인트 남았다. S&P500지수는 6.46p(0.31%) 오른 2100.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69p(0.40%) 하락한 4940.33에 장을 마쳤다. IBM, 넷플릭스 등 기술주 실적 악재 나스닥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82% 상승한 6405.3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32% 오른 4566.48로, 독일 DAX지수는 2.27% 급등한 1만349.59로 장을 마쳤다.
독일 증시에는 이날 발표된 경기기대지수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민간 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4월 독일 투자자들의 경기기대지수가 11.2로 지난달 4.3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경기기대지수는 ZEW가 투자자 및 경제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기업들의 실적 호재도 각국 증시에 힘이 됐다. 프랑스 식품업체 다농은 1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주가가 3.5% 상승했다. 광고업체 퍼블리시스는 1분기 매출 성장률이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덕분에 이날 퍼블리시스 주가는 6.7% 급등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