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불구 뉴욕·유럽증시 상승 마감…다우지수 1.06%↑
국제유가 하락 불구 뉴욕·유럽증시 상승 마감…다우지수 1.06%↑
  • 승인 2016.04.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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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하락 불구 뉴욕·유럽증시 상승 마감…다우지수 1.06%↑ / 사진 = AP 뉴시스

13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1% 내리는 등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증시 역시 나흘 연속 상승랠리를 타면서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원유 생산 동결 협력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주간 원유 공급량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 하락한 배럴당 41.7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3%(56센트) 하락한 배럴당 44.13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들의 랠리와 시장 기대치를 웃돈 JP모건체이스의 실적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아시아 증시의 상승도 일조를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03포인트(1.06%) 상승한 1만7908.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0.70포인트(1.00%) 오른 2082.4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33포인트(1.55%) 오른 4947.42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나흘 연속 올라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지표 호재로 원자재가격이 강세를 나타내 광산주가 동반 상승했다. 전일 부진했던 이탈리아 은행주도 일제히 반등했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 대비 2.56% 상승한 1349.35를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2.52% 오른 343.06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3.30% 높아진 3039.19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 대비 1.93% 상승한 6362.8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32% 오른 4490.31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2.71% 높아진 1만26.10을 기록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