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4가 원주민지역주택조합’ 697가구 조합원 모집
‘수성4가 원주민지역주택조합’ 697가구 조합원 모집
  • 승인 2016.04.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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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동4가 원주민지역주택조합 홍보관 오는 15일 공개, 교원협동조합과 조합원 가입 업무협약(MOU) 체결 관심
   
 

수성동4가 1150-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수성동4가 원주민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오는 15일 홍보관의 문을 연다. 주거환경개선지구였던 사업예정지가 작년 말 해제되면서 아파트 개발 사업이 빠르게 추진됐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원주민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아파트 사업이 진행된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697세대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로 전용면적 59㎡, 72㎡, 84㎡ 3개 면적기준에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되고 도심접근성이 뛰어난 수성구 요지에 위치해있다.

원주민, 즉 토지주와 동의를 거쳐 토지, 건물 등의 소유권을 조합명의로 이전해주고 대신 ‘조합원 입주권 증서’를 받아 조합원 자격을 취득하는 형식이다. 원주민이 토지를 현물로 출자하고 신축예정 아파트의 공급면적과 1:1의 동일 크기로 현물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헌 집을 내놓고 새집을 받아간다는 의미로 ‘두꺼비주택조합’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원주민의 조합참여로 안정된 토지 확보율과 함께 토지의 매입비가 보다 투명하게 현실화돼 조합원과의 분쟁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게다가 원주민이 중심이 된 조합의 구성으로 원활한 의사결정과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재건축정비사업의 관리처분 방식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더불어 지난 3월 ‘교원협동조합’과 조합원 가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기존의 원주민 조합원에 교원협동조합원 희망자가 가세하게 돼 조합원 모집의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성동4가는 지하철 2호선 대구은행역이 도보권이며 신천대로와 동로, 달구벌대로를 통한 시내∙외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동아마트, 신천시장, 대백프라자, 경대병원 등은 물론 시내중심가가 가까이에 위치한다. 신천시장의 재개발정비사업이 진행되면 복합쇼핑몰 및 영화관으로 개발될 예정이라 주변 생활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