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송혜교, 전범기업 광고 거절 관련 상의…역사 지키는 멋진 배우”
서경덕 교수 “송혜교, 전범기업 광고 거절 관련 상의…역사 지키는 멋진 배우”
  • 승인 2016.04.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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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가 배우 송혜교의 전범기업인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광고 모델 제안 거절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서경덕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터넷 검색을 방금 했더니 송혜교의 ‘전범 기업 광고 거절’이 아주 큰 이슈가 되어 있네요. 혜교씨는 오랫동안 저와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프로젝트’를 해왔고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명 ‘개념 배우’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의 글에 따르면 서 교수는 이 사실을 며칠 전에 알고 있었다. 송혜교가 서경덕 교수에게 전화 걸어 관련 내용을 상의한 것.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그녀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할 줄 알고, 글로벌 시대에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킬 줄 아는 그런 멋진 배우”라면서 “이런 배우와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건 개인적으로 참 영광이네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송혜교는 중국에서 방영될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광고 제안을 받았으나 전범기업이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 따르면 송혜교가 자동차 모델을 제안받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은 일제 강점기 시대 3대 기업 중 하나다. 미쓰비시는 한국인 10만명 이상을 강제 징용한 전범 기업이다. 아직도 피해자들과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스타서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