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40달러 돌파…다우 0.12% 하락 마감, 뉴욕증시↓ 유럽증시↑
국제유가 WTI 40달러 돌파…다우 0.12% 하락 마감, 뉴욕증시↓ 유럽증시↑
  • 승인 2016.04.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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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WTI 40달러 돌파…다우지수 0.12%↓ 뉴욕증시 하락 마감, 유럽증시는 상승/ 사진 = AP 뉴시스

1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0달러대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내년 산유량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하면서 하락하던 시장 분위기를 돌렸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틀 연속 상승해 3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했다.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주말에 나온 미국 원유시추 장비의 감소 소식도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5월물은 전장 대비 64센트(1.61%) 상승한 40.36달러를 기록했다. 생산동결의 실효성 우려로 장초반 39.2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러시아 호재가 나온 후 방향을 바꿨다. 40.75달러로까지 올라 3주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95센트(2.27%) 오른 42.8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43.06센트까지 오르며 지난 해 12월 7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본격 개시될 실적시즌 경계감에 발목이 잡혔다. 장초반 유가 상승을 따라 일중 고점을 형성한 후 빠르게 레벨을 낮추며 장막판 결국 하락 반전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55P(0.12%) 하락한 1만7556.4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61P(0.27%) 떨어진 2041.99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29P(0.36%) 내린 4833.40에 장을 마쳤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틀 연속 올랐다. 이탈리아 은행주가 연일 상승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광산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 대비 0.3% 상승한 1308.14를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0.30% 오른 332.87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42% 높아진 2924.23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22% 오른 4312.63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0.63% 높아진 9682.99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 대비 0.07% 하락한 6200.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