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 KBS

[SSTV｜강유진 기자] 드라마 '꽃보다남자'(이하 꽃남)의 엔딩곡 제목이 '내 머리가 나빠'가 아닌 '내 머리가 나빠서'였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김현중 김범 등 꽃미남 군단으로 무장하고 지난 5일 첫 방송된 후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엔딩곡은 '내 머리가 나빠서 너만 생각난다'는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다.

김현중이 소속된 그룹 SS501 멤버인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이 부른 이 곡은 극중 전직 대통령의 손자이자 어린 시절 가족을 잃은 아픔을 지닌 윤지후 역을 맡은 김현중의 테마곡으로 쓰이면서 방송 직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앨범 발매된 안된 상태에서 주요 포털 사이트의 인기검색어에 '꽃남'의 OST제목을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이자 '내 머리가 나빠'로 네티즌 입에 오르내렸고 인터넷 매체 등의 오보를 통해 잘못 알려지게 됐다.

이에 작사가인 은종태 씨는 한 매체를 통해 "네티즌들이 아직 발표도 안된 노래를 어떻게 제목을 알아맞히고 검색어로 만들었는지 신기하다"며 "원래 제목은 '내 머리가 나빠서'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만들어 준 '내 머리가 나빠'가 이미 인터넷상에 많이 유포됐기 때문에 그냥 '내 머리가 나빠'로 제목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꽃남'의 OST는 이달 중순 온라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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