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명의 선정된 한의사 문경숙, 탈모는 결과일 뿐 원인은 따로 있다?
탈모명의 선정된 한의사 문경숙, 탈모는 결과일 뿐 원인은 따로 있다?
  • 승인 2016.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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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명의 40 서적을 통해 선정된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문경숙 원장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질환이 있다. 바로 새로운 현대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탈모’다. 최근 각 분야에서 환자 중심의 인술을 펼치는 의료진을 소개하는 도서 ‘한국의 명의 40’이 발간됐다. 탈모치료와 예방의 명의로 소개된 한의사 문경숙을 만나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문경숙 수석원장은 “주변을 둘러보면 탈모증상을 걱정한다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치료에 성공했다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질환에 좋은 음식은 다 먹어보고 방지샴푸, 클리닉(피부과)을 통해 관리도 받아봤지만 소용없었다는 사람이 많다”면서 “때문에 한의원을 찾은 환자에게 ‘탈모는 충분히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하면 반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반복되는 치료 실패에 좌절했다면, 스스로 어떤 치료법을 택했는지 부터 되돌아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탈모는 두피나 모근만의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다. 따라서 질환을 멈추고 효과적인 발모와 육모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왜 탈모가 나타났는지’ 그 원인부터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 원장에 따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치료의 핵심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데 있다. 환자의 탈모 상태와 체질, 생활패턴과 몸 전반의 문제를 파악해 머리카락에 담긴 한 사람의 ‘사연’을 읽어내는 것이다. “두피의 증상은 결과일 뿐, 질환에 이르게 된 원인이 반드시 몸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 문 원장의 의견이다.

또한 발머스 탈모연구센터의 논문에 따르면 환자의 대다수(97.4%)는 두피의 열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의 체열조절기능에 인체의 체열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상체와 두피로 과도한 체열이 몰리면 두피가 사막화되면서 두피열감, 땀, 유분, 충혈, 가려움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두피열은 탈모호르몬으로 불리는 DHT(Dihydrotestosterone, 변형 남성호르몬)의 과잉발생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며 두피의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과도한 유분, 염증과 트러블, 각질(비듬) 등 두피질환의 유발원인이 되기도 한다.

끝으로 문경숙 원장은 “머리카락은 내 몸 건강의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며 “만약 탈모가 의심된다면 가볍게 여기기보다는 한의원을 찾아 두피와 건강상태부터 진단받길 권한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스스로에 맞는 치료법을 택할 때 풍성한 머리카락과 함께 건강한 몸도 되돌아 올 것이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