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뭐봤어?] ‘해피투게더’ 송재희, 현빈과 김종민 넘나드는 이 남자 어떡하죠?
[TV뭐봤어?] ‘해피투게더’ 송재희, 현빈과 김종민 넘나드는 이 남자 어떡하죠?
  • 승인 2016.04.01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피투게더’ 송재희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현빈을 닮은 준수한 외모에 김종민을 연상케 하는 허당 캐릭터라니. 너무나도 극과 극을 달리는 이 남자의 매력에 목요일 밤이 들썩인 것.

지난 3월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뒤통수치러 왔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져 이상윤, 강예원, 한보름, 송재희, 오마이걸 효정이 출연해 숨겨왔던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현경 라인’으로 등장한 송재희는 자신의 노안에 대한 솔직한 고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염’ 역을 맡았을 당시 갑자기 너무 늙었다는 글이 게시판을 가득 메웠다는 것. 특히 송재희는 “긴장을 하니까 수분을 빨아들이나보다”라며 자신의 노안을 순진한 표정으로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재희는 자신의 수다스러움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차였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말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수신호로 통화를 한 적이 있다”며 못 말리는 수다본능을 드러냈다. 더욱이 엉겁결에 전 여자친구가 가수였다는 사실을 자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이날 압권은 ‘You raise me up’을 부르던 송재희의 모습이었다. 송재희는 ‘복면가왕’에 나가고 싶어서 소속사에 어필을 했었다는 고백을 하던 중 갑자기 일어나 ‘You raise me up’을 부르며 스튜디오 곳곳을 누벼 한바탕 폭소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간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차갑고 시크한 역할을 도맡아왔던 탓에 수다스럽고 특이한 송재희의 모습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진정한 ‘뒤통수’ 한 방 이었다.

유재석의 말처럼 “예능 쪽에서 필요한 캐릭터”로서 자신을 완벽하게 어필한 송재희가 신흥 예능 블루칩으로 주목받으며 인턴에서 사원으로 진급한 ‘엄현경’의 전처를 밟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