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하락…다우지수 0.56%↑ 뉴욕증시 상승, 유럽증시 혼조
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하락…다우지수 0.56%↑ 뉴욕증시 상승, 유럽증시 혼조
  • 승인 2016.03.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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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하락…다우지수 0.56%↑ 뉴욕증시 상승, 유럽증시 혼조 / 사진 = AP 뉴시스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의 금융완화 정책 지속 발언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 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다음 달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주요 산유국 회의가 열리더라도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유가가 확실히 안정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면서 다시 하락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조심스럽게 인상하겠다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으나, 유가를 상승으로 반전시키기에는 미흡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1달러(2.80%) 떨어진 배럴당 38.28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2달러(2.56%) 내린 배럴당 39.25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등 미국 뉴욕 증시는 이날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취지의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발언으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72포인트, 0.56% 오른 1만7633.11로 폐장했다. 작년 12월29일 이래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7.96 포인트, 0.88% 올라간 2055.01로 거래를 끝냈다. 역시 지난해 12월30일 이래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옐런 의장이 강연에서 "정책금리의 조정을 신중히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히면서 내달 금리인상 관측이 후퇴해 약세로 시작한 지수가 상승으로 반전했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 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58 포인트, 0.01% 내린 6105.9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 편입종목 70%가 상승했지만, 자원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장보다 36.59 포인트, 0.37% 오른 9887.94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36.99 포인트, 0.85% 오른 4366.67,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54% 상승한 3003.00으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국제유가 다우지수 뉴욕증시 유럽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