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정 성매매’ 의혹 20대 유명 女가수 검찰 소환조사
‘해외원정 성매매’ 의혹 20대 유명 女가수 검찰 소환조사
  • 승인 2016.03.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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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로부터 거액을 받고 해외 원정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여성 가수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지난 15일 가수 A씨(29)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3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구속된 연예기획사 강모(41) 대표 소개로 지난해 4월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 B씨를 만나 350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구속된 연예기획사 강모 대표 소개로 지난해 4월께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를 만나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 대가로 3500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씨와 직원 박모씨(34)씨를 구속했다. 또 A씨 등 성매매 여성 4명과 B씨 등 성매수 남성 2명은 불구속입건됐다.

강씨 등은 지난해 3~5월 A씨로부터 한번에 수천만원을 받고 여성연예인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강 대표에게 돈을 빌렸고 강 대표는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앞서 여성연예인을 재력가에게 소개해주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강씨 등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23일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미 원정 성매매 유명 여성가수 검찰 소환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