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청년실업률 12.5%, 취업준비생 취업 위해 사교육… 총 358만원 지출
2월 청년실업률 12.5%, 취업준비생 취업 위해 사교육… 총 358만원 지출
  • 승인 2016.03.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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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청년실업률 12.5%

2월 청년실업률이 12.5%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11.1%)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한 12.5%이다. 2월 청년실업률 12.5%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2월 청년실업률이 12.5%를 나타낸 가운데 전체실업률 역시 4.9%까지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수는 131만7000명이었으며, ‘취업 준비생’은 57만9000명이었다. 구직 단념자는 47만4000명을 나타냈다.

한편 취업준비생들은 자격증, 어학 성적 취득,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취업준비생 522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 경험’을 조사한 결과, 28.4%가 ‘있다’라고 답했다.

 

‘대학원 이상’이 42.9%로 사교육 경험이 가장 많으며 ‘4년제 대학’(33.5%), ‘고졸 이하’(20.9%), ‘2,3년제 전문대학’(18.5%)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56.1%, 복수응답)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효과적일 것 같아서’(53.4%), ‘준비 방법을 잘 몰라서’(37.2%), ‘경쟁에서 뒤떨어질까 불안해서’(29.1%), ‘학교 교육으로는 부족해서’(25%),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22.3%), ‘주변에서 다들 받고 있어서’(13.5%) 취업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사교육 내용에는 토익이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학원 등 오프라인 강의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다. 1대1 개별 과외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또 설문 응답자들은 평균 3개의 취업 사교육을 받았으며 비용으로 총 358만원이 들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