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막을 내린 가운데, 아자 황 박사가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자 황 박사는 알파고의 대리기사로 다섯 번의 대국 동안 알파고의 지령을 받아 이 9단을 상대해왔다.
다섯 번의 대국이 펼쳐지는 동안 아자 황 박사는 화장실 한 번 가지 않는 뚝심을 보였다.
또한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는 심각한 표정이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아자 황 박사의 표정을 보며 "극한 직업"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아자 황 박사는 구글 딥마인드의 대만계 엔지니어로, 아마추어 6단의 실력을 가진 수준급 기사로 알려져있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은 알파고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인공지능을 상대로 1승을 거둔 이 9단의 집념과 불굴의 의지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스타서울TV 채혜선 인턴기자 /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