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주장이 사실로, 입주자 대표회장 비리 가장 많았다
김부선 주장이 사실로, 입주자 대표회장 비리 가장 많았다
  • 승인 2016.03.1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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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선 주장이 사실로, 입주자 대표회장 비리 가장 많았다

배우 김부선의 아파트 관리비 비리 주장이 사실로 밝혀졌다.

김부선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짜 눈물 난다. 몇 년간 그렇게 소리쳐도 못들은 척 하더니"라는 글을 적었다.

정부는 최근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자 전국 3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외부 회계감사를 진행했다. 감사는 감사 대상 9천9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99.8%인 8천991개 단지에서 이뤄졌다.

감사 결과 전국 중·대형 아파트 단지 5개 중 1개는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 분야별로는 예산·회계 분야 416건, 공사·용역 분야 189건,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등 관리규약 위반 등의 기타 분야가 650건 등이었다.

김부선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비리 행위자는 입주자 대표회장이 41.4%로 가장 많았다. 관리소장 35.3% 기타 관리인 9.1%, 동대표와 위탁관리업체와 직원이 각각 7.1% 등이다.

한편 김부선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전모(69)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고소를 당해 조사 중이다. 전씨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10시께 김부선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자신의 책상 위에 놓인 서류를 김씨가 가져가려하자 전씨와 몸싸움이 일어났다.

전씨는 김씨가 자신의 급소를 잡고 수차례 잡아당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씨는 전치 2주의 진단서를 고소장과 제출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