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산 부동산시장은 올해도 주목할 만
대구, 부산 부동산시장은 올해도 주목할 만
  • 승인 2016.03.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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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선전은 뛰어난 입지나 특장점 갖춘 상품 등에만 제한될 것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부동산 투자 열기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임대를 통한 수익 창출이 금리 대비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대구와 부산의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뜨거웠으며 올 해에도 훈풍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작년 대구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56대1이었으며 부산도 79대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집 값도 마찬가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의 3.3㎡당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 10%만큼 올랐고 부산 역시 작년 동기대비 각각 8%, 10%씩 올랐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작년에는 대구, 부산에 분양한 대부분의 단지들이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올해의 분양 선전은 뛰어난 입지나 특장점을 갖춘 상품 등에만 제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예상은 수익형부동산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강화로 수익형부동산에 이러한 영향이 더욱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인 피앤디밸리 인터내셔널 측은 “대구나 부산은 흥행보증수표라고 불릴 만큼 지역 자체가 뛰어난 경쟁률을 이뤘지만, 올해는 이러한 분위기가 약화될 것”이라며 “투자를 앞둔 수요자라면 동대구역이나 해운대 등 특화지역에 분양될 단지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