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임대주택 9만6천가구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라 밝혔다.

7일 한국토지공사(LH)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2013년 이후 최대 규모인 9만6천 세대의 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총 77조원의 판매실적과 금융부채 17조원 감축을 통해 달성한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임대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려 무주택 서민의 난을 해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는 행복주택의 입주가 본격화된다. 이달 서울 가좌, 인천 주안, 대구 신서의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수도권 6210가구, 지방 5058호가구 등 총 1만1268가구가 연내 입주하며 이에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등이 주로 입주하는 만큼 젊은 층의 주거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도 주인을 찾는다. 전국 23개 지구에서 총 2만8022가구의 입주자를 찾고 있으며 수도권에선 위례, 남양주 별내, 시흥 목감 등 1만7736가구가 공급된다.

LH는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이후 분양 가능한 10년 공공임대주택도 지난해보다 2000여가구 늘어난 2만134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 밝혔다. 오는 4월 시흥 목감과 은계지구 3개 블록 2272가구를 비롯해 구리갈매, 하남 미사, 화성 동탄2, 부산 명지, 대구 신서지구 등 총 24개 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할 예쩡이다.

한편 LH 측은 "LH 임대주택 10만가구 신규 공급이 전·월세 대란의 불을 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장지민 기자 /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