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사흘 상승, 다우지수 등 뉴욕·유럽증시 강보합 마감
국제유가 연사흘 상승, 다우지수 등 뉴욕·유럽증시 강보합 마감
  • 승인 2016.03.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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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AP 뉴시스

국제유가가 산유량 감소 소식에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다우지수 등 미국 뉴욕 증시도 2일(현지시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소폭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04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산유량 감소 소식에 사흘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26달러(0.8%) 상승한 34.6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배럴당 35.17달러까지 치솟았던 WTI는 지난 1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센트(0.33%) 오른 배럴당 36.93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다우지수 등 미국 뉴욕 증시도 이날 유가 상승과 미국 경기 개선 전망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장중 큰 폭으로 오르내리면 혼조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24포인트(0.20%) 오른 1만6899.32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전장 대비 8.10포인트(0.41%) 상승한 1986.45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장 대비 13.83포인트(0.29%) 오른 4703.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 증시는 은행주와 광산주 랠리에 힘입어 0.7% 상승 마감했다. 또 거래종료 직전 국제유가가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한 점도 안도감을 주었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 대비 0.7% 상승한 1341.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0.66% 오른 340.97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86% 전진한 3022.14에 마감했다.

국가별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41% 오른 4424.89에 장을 마감했고, 독일 DAX30지수는 0.61% 상승한 9776.62를 나타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0.09% 하락한 6147.06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은행주가 3.4% 올라 지수를 끌어올렸다. 크레디트스위스와 산탄데르, 유니크레디트가 4~5%대 뛰었다.

광산주도 4% 가까이 상승했다. 앵글로아메리칸과 아르셀로미탈이 7% 안팎으로 급등했다. 주초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가격의 급등세가 확인되면서 금속가격이 랠리를 펼친 결과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국제유가 뉴욕증시 유럽증시 동반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