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6] LG G5, 모듈형 스마트폰에 외신들 호평…“유사한 것조차 못 만들 것”
[MWC2016] LG G5, 모듈형 스마트폰에 외신들 호평…“유사한 것조차 못 만들 것”
  • 승인 2016.02.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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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C2016] LG G5, 모듈형 스마트폰에 외신들 호평 / 사진= 뉴스1

[MWC2016] LG G5, 모듈형 스마트폰에 외신들 호평…“유사한 것조차 못 만들 것”

LG전자의 G5가 MWC2016에서 외신들의 호평을 받았다.

LG전자가 21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201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 스마트폰 'G5'를 공개하자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LG G5'는 지난해 4월 출시된 'LG G4'의 후속작으로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미국의 '더버지'는 "LG G5는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완전한 재창조(radical reinvention)"라며 극찬했다. 이어 "G5의 퍼포먼스는 훌륭했다"면서 "애니메이션은 끊김 없고 반응도 즉각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더버지는 G5가 세계 최초로 조립형 '모듈 방식'으로 디자인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G5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하단부에 있는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 분리된 모듈에 'LG 캠 플러스'나 'LG 하이파이 플러스' 등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더버지는 "LG전자는 G5 프렌즈 액세서리를 이용해 생태계를 구축하길 원한다"면서 "G5가 이번 MWC2016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도 G5를 호평했다. 이 매체는 "LG의 모듈형 스마트폰 G5는 역대 가장 용감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며 "삼성의 홈타운 라이벌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LG G5는 이 회사가 지금껏 내놓은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야심찬 제품"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도 G5의 모듈 방식을 극찬했다. IHS는 "LG G5의 차별점의 핵심은 가상현실(VR) 기기가 아닌 모듈형 스마트폰이라는 것"이라며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유사한 것조차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듈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범용화된 스마트폰 시장의 인접 부분에서 LG전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길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G5는 13.36㎝(5.3인치) 퀀텀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운영체제(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다. G5의 두뇌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이 탑재됐다. 이는 전작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08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2배가량 빠르고 소비전력은 절반에 불과하다.

카메라는 후면에 1600만화소급, 800만화소급 듀얼카메라가 달려있다. 배터리 용량은 2800밀리암페어(mAh)이며 교체가 가능한 착탈형이다. G5 두께는 G4(9.8㎜)보다 2.1㎜나 얇아진 7.7㎜다. 무게는 159g에 불과하다. G5는 실버와 티탄, 골드, 핑크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LG전자는 G5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주변기기 'G5 프렌즈' 8종도 함께 공개했다.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 외에 가상현실(VR) 기기 'LG 360 VR', 360도 카메라 'LG 360 캠' 홈모니터링 카메라 'LG 롤링봇'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 하이앤드 이어폰 'H3' 드론 콘트롤러 'LG 스마트 콘트롤러' 등이다. LG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종류의 'LG 프렌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