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6%대 폭등, 미국 뉴욕·유럽증시 동반랠리…다우지수 1.39% 상승 마감
국제유가 6%대 폭등, 미국 뉴욕·유럽증시 동반랠리…다우지수 1.39% 상승 마감
  • 승인 2016.02.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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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대 폭등, 미국 뉴욕·유럽증시 동반랠리…다우지수 1.39% 상승 마감

   
▲ 국제유가 6%대 폭등, 미국 뉴욕·유럽증시 동반랠리…다우지수 1.39% 상승 마감 / 사진 = AP 뉴시스

22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일 주춤하던 국제유가는 이날 모처럼 5~6% 뛰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내년까지 계속 감소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물은 전장 대비 1.84달러(6.2%) 상승한 배럴당 31.48달러를 기록했다. 2주 만에 최고 수준이다. 브렌트유 4월물은 영국ICE 선물시장에서 1.68달러(5.1%) 오른 배럴당 34.69달러에 거래됐다.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이날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도 크게 반등했다. 최근 급락한 에너지주가 다시 탄력을 받았다. 산업용 금속가격이 급등한 덕분에 소재주까지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7.23P(1.39%) 상승한 1만6619.2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27.6P(1.44%) 오른 1945.38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66.18P(1.47%) 전진한 4570.61을 나타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방한 덕분이다.

S&P500의 10개 업종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에너지섹터가 2% 이상 올라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소재주도 2%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급락한 금융섹터는 물론, 재량소비재와 산업, 기술섹터도 1% 이상 전진했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국제유가 반등과 구리와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광산주가 선전하면서 1~2%대 상승마감했다. 특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가 상쇄됐다. HSBC의 4분기 어닝쇼크도 긍정적인 시장분위기에 묻혀버렸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 대비 1.65% 상승한 1306.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1.67% 전진한 331.82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2.19% 오른 2933.91에 마감했다.

국가별로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1.47% 상승한 6037.73을 기록했고, 독일 DAX30지수는 1.98% 오른 9573.59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79% 전진한 4298.7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국제유가 다우지수 미국뉴욕증시 유럽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