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6] 삼성전자, 갤럭시S7·S7 엣지&기어 360 공개, 듀얼 픽셀·모션 파노라마·방수 배터리·셀피 플래시 등
[MWC2016] 삼성전자, 갤럭시S7·S7 엣지&기어 360 공개, 듀얼 픽셀·모션 파노라마·방수 배터리·셀피 플래시 등
  • 승인 2016.02.22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MWC2016] 삼성전자, 갤럭시S7·S7 엣지&기어 360 공개 / 사진= 뉴시스

[MWC2016] 삼성전자, 갤럭시S7·S7 엣지&기어 360 공개, 듀얼 픽셀·모션 파노라마·방수 배터리·셀피 플래시 등

삼성전자가 갤럭시S7, 갤럭시 S7 엣지, 기어 36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오후 7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6'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 S7 엣지',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기어 360'을 공개했다.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세계에서 온 청중 5000여 명이 '기어 VR'을 쓰고 갤럭시 최신 제품을 360도 화면으로 접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렸다.

갤럭시S7과 갤럭시 S7 엣지도 눈을 즐겁게 하는 데 초점을 뒀다. 두 제품 모두 완성도 높은 메탈과 글래스 디자인으로 더욱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겼다.

갤럭시 S7 엣지는 전후면 모두 곡선형 글래스를 적용, 미려한 곡선미를 강조했다. 5.5형 대화면임에도 스마트폰 테두리 베젤은 더욱 얇아지고 디자인은 더욱 야무져졌다.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에 버금가는 야간 촬영도 갤럭시S7 시리즈의 특징이다.

갤럭시S7과 갤럭시 S7 엣지는 최고급 DSLR에 사용되는 최신 기술인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사용,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하게 돕는다.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한 듀얼 픽셀은 어두운 곳에서도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갤럭시S7 전면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와 같은 F1.7의 밝은 렌즈를 탑재해 빛이 부족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셀프 카메라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또 5.1인치, 5.5인치의 대화면을 광원으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기능도 추가해 이용자들은 자신의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촬영할 수 있다.

이밖에 갤럭시S7과 갤럭시 S7 엣지는 파노라마 샷을 촬영하는 동안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기록할 수 있는 '모션 파노라마 샷', 오랜 시간 촬영한 영상을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 랩스' 기술로 촬영 경험을 극대화했다.

기어 360은 전문가들이 주로 다뤘던 360도 영상과 사진 촬영을 일반 소비자도 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둥글고 매끈한 원구 형태에 180도 광각 촬영이 가능한 두 개의 어안(魚眼) 렌즈를 탑재했다.

◇방수·방진·배터리 등 생활 기능 강화

생활형 기능도 주목된다. 갤럭시S7과 갤럭시 S7 엣지는 방수와 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적용, 먼지와 물의 유입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보호를 구현한다. USB 단자와 이어폰 잭 등 개별부품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 구조에 방수기능을 탑재해 USB 커버가 없이도 방수할 수 있다.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도 늘렸다.

갤럭시 S7은 전작 갤럭시 S6(2550mAh)보다 배터리 용량을 18% 늘린 3000mAh 배터리를 넣었다. 갤럭시 S7 엣지는 갤럭시 S6 엣지(2600mAh)보다 38% 늘어난 3600mAh 배터리를 채용했다. 두 모델은 모두 유무선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겨냥해 '게임 론처'와 '게임 툴즈' 기능을 추가했다.

게임 론처는 스마트폰에 설치한 게임을 자동으로 모아 폴더로 구성, 더욱 빠른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 배터리 세이브, 방해금지모드 등의 편의 기능은 덤이다. 게임 툴즈는 실시간 화면의 캡처와 녹화뿐 아니라 게임 최소화, 게임 중 방해 금지, 터치키 잠금 등도 함께 제공한다.

MWC 무대에 데뷔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모바일 업계는 지금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경험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영역에 도전해 모바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