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7·LG G5, 다운로드 30%·업로드 4배 빨라진다…‘3밴드 LTE-A’ 신기술 적용
삼성 갤럭시S7·LG G5, 다운로드 30%·업로드 4배 빨라진다…‘3밴드 LTE-A’ 신기술 적용
  • 승인 2016.02.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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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S7·LG G5, ‘3밴드 LTE-A’ 신기술 적용/ 사진= 뉴스1

삼성 갤럭시S7·LG G5, 다운로드 30%·업로드 4배 빨라진다…‘3밴드 LTE-A’ 신기술 적용

갤럭시S7, G5 등 3월 출시되는 신제품의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3월 출시될 신제품 ‘갤럭시S7’과 ‘G5’에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를 30% 이상 향상시킨 ‘3밴드 LTE-A’ 신기술을 적용시킨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LG전자의 ‘G5’는 이달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통3사는 LTE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다운링크 256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기술을 상용망 기지국에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로 다운로드 속도가 30% 빨라진다. 여기에 ‘업링크CA’ 기술까지 적용해 업로드 속도도 기존보다 최대 4배 개선된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미디어(SNS)에 동영상을 올리는 것도 훨씬 빨라진다.

LG유플러스는 이날 256 QAM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해 3밴드 LTE-A의 최대 400Mbps의 속도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 12일 LTE 기지국에 256 QAM 기술을 적용하고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용망 환경에서 390Mbps의 다운로드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도 KT와 유사한 다운로드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업로드 속도까지 개선하는 신기술도 개발됐다. 업링크 CA(Carrier Aggregation)로 불리는 주파수 묶음기술이다. 이는 상향 주파수 2개 대역을 묶어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이통3사는 관련 기술을 네트워크 시스템에 적용한다. 이렇게되면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1인 인터넷 방송 창작자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고객들의 업로드 속도가 대폭 향상된다.

이동통신망에서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업로드에서도 주파수를 묶어 기존보다 속도를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업링크 CA가 국내에서 상용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링크 CA는 협대역(10㎒) 2개를 묶어 업로드 속도를 최대 50Mbps까지 높인다. 추가 기술이 적용되면 이론상 4배까지 속도를 개선할 수 있다.

이통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LG전자의 G5로 기술 시연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이 출시되면 소비자들은 훨씬 빨라진 LTE 속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종봉 SK텔레콤 인프라부문장은 “이번에 상용화한 업링크 CA 기술과 속도 향상 기술들을 통해 고객들이 체감하는 속도 향상은 수치보다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