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산유량 동결 지지, 국제유가 7%대 급등…다우지수도 1.59% 상승마감
이란 산유량 동결 지지, 국제유가 7%대 급등…다우지수도 1.59% 상승마감
  • 승인 2016.02.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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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산유량 동결 지지, 국제유가 7%대 급등…다우지수도 1.59% 상승마감

   
▲ 이란 산유량 동결 지지, 국제유가 7%대 급등…다우지수 등 뉴욕·유럽증시 상승 화답 / 사진 = AP 뉴시스

이란 정부가 산유량 동결 지지를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7%이상 급등했다.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와 주요 유럽증시도 상승 랠리를 펼치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이란의 산유량 동결 지지 호재에 국제유가가 파죽지세로 7% 이상 뛰었다. 이란은 산유량 동결합의를 지지한다면서 이를 시장안정을 향한 첫 단계로 평가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테헤란에서 열린 산유국 회동에서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非) OPEC 산유국 간 협력을 포함해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란이 1월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는 방안에 동참할지는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이란 정부의 입장 발표 후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2달러(5.58%) 오른 배럴당 30.66달러로 종료됐다. 영국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4월물도 2.32달러(7.2%) 오른 배럴당 34.50달러에 거래됐다.

다우지수 등 미국 뉴욕 증시도 이란의 산유량 동결지지 호재와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42포인트(1.59%) 상승한 1만6453.8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1.24포인트(1.65%) 오른 1926.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10포인트(2.21%) 상승한 4,534.06을 기록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이란 산유량 동결 지지 호재에 에너지주가 일제히 화답하면서 3% 안팎의 랠리를 펼쳤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 대비 2.66% 상승한 1295.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2.62% 전진한 328.77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2.71% 오른 2897.72에 마감했다.

국가별로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2.87% 상승한 6030.32를 기록했고, 독일 DAX30지수는 2.65% 오른 9377.21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99% 뛴 4233.4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이란 산유량 동결 지지, 다우지수 뉴욕증시 유럽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