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김영웅, 유승호 연기 칭찬 “눈빛서 진정성 느껴”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김영웅, 유승호 연기 칭찬 “눈빛서 진정성 느껴” (수목드라마)
  • 승인 2016.01.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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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아들의 전쟁’ 김영웅 유승호

‘리멤버-아들의 전쟁’ 김영웅이 “유승호의 눈빛에서 연기에 대한 진정성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l 연출 이창민)에서 김영웅은 극중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서재혁(전광렬 분)을 협박해 서촌여대생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몰아간 강력계 형사 곽한수를 연기중이다. 그러다 최근 남규만(남궁민 분)을 지칭하며 “돈 많은 분노조절장애 찌질이”라고 표현했다가 들킨 뒤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 1월 21일 12회 방송분에서는 그는 규만을 몰래 촬영한 내용을 진우에게 제공하면서 극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김영웅은 “‘리멤버’가 지상파 첫 출연작인데, 드라마 인기를 많이 실감하고 있다”라며 “아내와 같이 장보러 갈 때마다 ‘리멤버 형사가 맞으시냐?’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심지어 딸의 경우 학교친구들로부터 내가 진우를 좀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자신이 괴롭혔던 서진우역 유승호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승호씨와 눈을 맞췄을때, 정말 진심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라며 “나이는 내가 많지만, 그가 마치 물 흐르듯 무척 자연스러운 연기와 진정성을 선보이는 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왜 그렇게 많은 분들이 승호씨의 인간미와 연기력에 대해 칭찬하는 지를 직접 대면해보니 수긍이 되었다”라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는 서재혁 역 전광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간 그는 “선배님은 오래전부터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었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드라마에서 총을 겨누고 협박도 해야 했다”라며 “조만간 꼭 술 한잔 기울이면서 회포도 풀고 연기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다”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경찰이지만 공교롭게도 주인공을 괴롭혔던 김영웅이 이번 드라아에서 가장 기억하는 장면은 무엇일까? 그는 지난 1월 14일 10회 방송분 중 법정 증인석에 앉았던 장면을 손꼽았다. “진우의 뒷통수를 칠 때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지 고민을 참 많이 했고, 결국 야비함이 묻어나는 눈빛을 선보이려 했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악역이었던 곽형사의 캐릭터가 잘 묻어났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리멤버’의 인기비결을 이창민 감독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의 조합에서 찾은 김영웅은 “나도 남은 방송동안 ‘리멤버’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끝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고, 무엇보다도 너무 미워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내안에 잠재된 코믹함도 선보일 수 있는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는 사실도 들려주며 말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악덕 경찰캐릭터를 소화한 김영웅이 출연중인 ‘리멤버-아들의 전쟁’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스타서울TV 최찬혜기자/사진=SBS ‘리멤버-아들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