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12회] 유승호, 점점 더 잃어가는 기억…남궁민에 비밀의 장소 발각(수목드라마 종합 리뷰)
[‘리멤버-아들의 전쟁’ 12회] 유승호, 점점 더 잃어가는 기억…남궁민에 비밀의 장소 발각(수목드라마 종합 리뷰)
  • 승인 2016.01.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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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아들의 전쟁’ 12회

[‘리멤버-아들의 전쟁’ 12회] 유승호, 점점 더 잃어가는 기억…남궁민에 비밀의 장소 발각(수목드라마 종합 리뷰)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유승호가 기억을 잃어가는 정도가 심해졌다.

21일 오후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극본 윤현호) 12회가 전파를 탔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12회에서 서진우(유승호 분)는 미소 전구 재판의 증인이 일호 그룹 하청업체 직원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재판을 마치고 남규만(남궁민 분)은 박동호(박성웅 분)의 따귀를 때렸다. 남규만은 “다음에도 또 이런 식이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거야”라고 경고했다. 박동호는 서진우를 바라보다 다시 돌아섰다. 박성호는 편상호(김지훈 분)에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세상만사가 결국 자기 업보로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 ‘리멤버-아들의 전쟁’ 12회

서진우는 재판을 유리하게 마무리하고 이인아(박민영 분)와 술을 마셨다. 서진우는 “너 술 좀 그만 마셔라”라고 말렸다. 이인아는 “너? 너라고 했지. 야, 네가 아장아장 고삐리일 때 나 대딩이었어”라고 따졌다. 이어 이인아는 “너 몇 살이야? 나 28살이야 누나라고 해봐. 듣고 싶어서 그래”라고 말했다. 이인아는 반말을 하는 서진우을 팔로 감싸며 장난 쳤고 서진우는 결국 “누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석주일(이원종 분)은 박동호(박성웅 분)를 만나 “남일호 회장 뒤를 캐고 다니나”라고 물었다. 박동호는 “왜 제 꼬리 밟고 다니십니까”라고 따졌다. 박동호는 “아버지 죽음에 남일호 회장 연관된 거 언제부터 알고 있었습니까”라고 물었고 석주일은 “모르는 일이었다. 원수에게 일 맡길 정도 아니다. 하지만 동호야 이제 남일호 회장은 내가 모시는 분이다. 회장님 건드리려면 나부터 밟아야 할 거다”라고 경고했다. 박동호는 “저에게 형님은 아버지 같든 존재였습니다”라고 말했고 석주일은 “아버지 같은이지 아버지는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결국 박동호는 “앞으로 각자 갈길 갑시다”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 ‘리멤버-아들의 전쟁’ 12회

4년 전 사건에 의문을 품은 강석규(김진우 분)는 서진우를 찾아왔다. 강석규는 “서변호사에게 물어볼게 있어서요”라며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에 재심이 끝났지만 뭔가 더 남은 것 같아서요”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서진우는 “왜 그렇게 생각하죠?”라고 되물었고 강석규는 “당시 사건 기록을 봐도 허술한 점이 많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인아는 “4년 전도 지금도 저는 결백하다고 믿고 있어요. 제가 진범이 자백하는 영상을 봤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서진우는 “제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진범이 살인을 자백하는 동영상이요”라고 말했다. 강석규는 “누군지 알고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서진우는 “남규만이요. 일호 그룹 사장 남규만입니다”라고 말해 강석규를 놀라게 했다.

남규만의 험담을 한 것이 들통 난 곽한수는 “네가 당신을 위해 얼마나 개처럼 일했는데 나를 내쳐?”라며 남규만을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 남규만은 석주일과 함께 곽한수를 납치했다. 남규만은 “지난번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지만 이번엔 리얼이야”라며 곽한수를 협박했다.

   
▲ ‘리멤버-아들의 전쟁’ 12회

이인아는 오정아의 유품을 통해 단서를 포착했다. 이인아는 오정아의 다이어리를 통해 노래 알바 일정과 번호를 찾아냈고 일호 생명 안수범(이시언 분)의 명함을 발견했다. 이인아는 안수범을 찾아가 “당신이 4년 전에 별장으로 불렀죠? 당신이 노래 알바로 오정아 불렀잖아”라고 따졌다. 안수범은 끝까지 부정하며 자리를 떴다. 이를 지켜보던 남규만은 안수범에게 “무슨 말했어?”라고 물었고 안수범은 아무 일도 아니라며 거짓말 했다.

곽한수를 납치해 폭력을 행사했던 남규만은 봉사활동 중 의문의 동영상을 받았다. 동영상 속에는 남규만이 곽한수를 협박하고 과거 살인을 교사했던 내용이 담겨있다. 서진우는 남규만에게 전화해서 “동영상 잘 봤어?”라고 도발했다. 서진우는 “그건 예고편이고 앞으로 기대해”라고 말했다. 서진우는 해당 동영상을 곽한수로부터 받았다. 서진우는 “왜 이걸 나에게 주는 거지?”라고 물었고 곽한수는 “그런 쓰레기 믿고 개처럼 충성한 내가 바보였지. 나만 당할 수 없잖아”라고 말했다.  

복수를 준비하던 서진우는 최근 기억을 잃는 증세가 심해져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는 “정기적으로 검진 받아야죠”라며 서진우를 나무랬다. 의사는 “지금 서진우 씨는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합니다. 남들은 재능이라 하겠지만 사실은 장애입니다”라며 조언했다. 서진우는 “선생님 제상태가 어디까지 와있나요. 저에게 시간이 얼마나 남았나요”라고 물었고 의사는 “기억을 사용할수록 빨라집니다. 길면 1년 짧으면 6개월입니다. 그 사이에 진우씨 기억은 사라져 갈 겁니다”라고 말했다. 서진우는 한강을 찾아 기억이 사라져가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 ‘리멤버-아들의 전쟁’ 12회

‘리멤버-아들의 전쟁’ 12회 말미에 남규만은 홍무석(엄효섭 분)에게 감사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홍무석은 “탁 검사가 조사하지만 이 변호사가 소스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남규만은 이인아가 있는 곳을 찾아갔다. 사무실에는 이인아 혼자 있었고 서진우는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한강에서 오열하고 있었다. 이인아는 인기척에 서진우의 이름을 불렀지만 남규만이 사무실에 들어왔다. 남규만이 들어간 장소에는 이인아와 서진우가 그동안 복수를 위해 준비한 자료들이 있었다. 남규만은 “잘 꾸며 놓으셨네. 내가 누군지 나보다 더 잘 알겠어”라고 말하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 ‘리멤버-아들의 전쟁’ 12회

한편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

[스타서울TV 기자/사진=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