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합의, 日 언론 “다음은 독도”… 일본산 수산물 금수조치 해제도 노골화
위안부 합의, 日 언론 “다음은 독도”… 일본산 수산물 금수조치 해제도 노골화
  • 승인 2015.12.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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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합의, 日 언론 “다음은 독도”… 일본산 수산물 금수조치 해제도 노골화

위안부 합의, 日 언론 “다음은 독도”… 일본산 수산물 금수조치 해제도 노골화

한·일 정부가 28일 위안부 문제에 합의하자마자 일본 정부와 언론이 이번에는 독도 문제 해결과 일본산 수산물 금수 해제 조치에 대한 기대감을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29일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한일 관계의 최대 장애인 위안부 문제가 합의되어, 향후 양국간 현안인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칭) 문제나 일본산 수산물의 금수조치 등이 해결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익명의 일본 정부 고위관료는 "다른 사안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지 모른다"면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산케이 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무죄판결이 "박 정권의 의향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요미우리는 "한국이 1952년 이후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는 다케시마 문제는 영토에 관련된 만큼 해결이 쉽지 않다"면서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

이에 더해 "올해 10월 한국군과 해양 경찰청에 의한 독도 상륙 훈련을 벌였다"면서 "일본 측은 향후 이러한 갈등을 심화시키는 행위를 삼가라고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한 위안부 문제 합의 후 한일 양국 정부는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서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속시킬 예정이라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뉴시스 / 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