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노소영과 이혼 의사, 변호사 “언론에 호소하는 계획 세웠을 수도”
최태원 노소영과 이혼 의사, 변호사 “언론에 호소하는 계획 세웠을 수도”
  • 승인 2015.12.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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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노소영과 이혼 의사, 변호사 “언론에 호소하는 계획 세웠을 수도”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과 이혼을 언급하고 혼외자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9일 세계일보에 편지를 보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의사를 밝혔다. 한 여성과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녀의 존재도 공개했다. 

최태원 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의 사이는 십여 년 전부터 순탄치 않았다. 관계회복을 노력했으나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고 6년 전 혼외자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88년 노소영 관장과 결혼했으며, 1남 2녀를 두고 있다. 노소영 관장은 1988년부터 1993까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씨의 딸이다. 

임방글 변호사는 29일 YTN 뉴스에 출연해 “사실 재력이 있으신 분들이 혼외자를 둔 사실혼 관계, 중혼적 사실혼 관계에 있는 사례는 저는 종종 목격을 했다. 다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편지를 밝히면서 이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거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 것은 사실 처음이니까 그 점은 조금 낯설다”라고 밝혔다.

또 임방글 변호사는 “이혼에 대한 논의 중에 위로가 되는 사람을 만났다고 했는데 쉽게 얘기해서 바람을 피운 거다. 여기에 대한 윤리적 비난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이미 노소영 관장과는 틀어질 대로 다 틀어진 상황에서 거의 이혼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의 새로운 여자를 만났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편지로 공개한 것은, 그 속뜻은 아무래도 노소영 관장이 계속 이혼에 대한 합의를 해 주지 않는 것으로 저는 추측이 된다. 이런 합의를 해 주지 않으니 여기에 대한 어떻게 보면 언론에 여론에 호소를 하는 이런 식의 계획을 세웠을 수도 있다. 또 하나는 이게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굉장히 비난을 받을 만한 내용이다. 이게 또 기업으로 어떻게 보면 악영향이 갈 수도 있다. 또 서두에서는 자연인으로서의 최태원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라고 분석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