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4회] 유승호, 박성웅 배신으로 부친 사형선고 받아 절망…4년 후 변호사 되어 귀환 ‘독기 품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4회] 유승호, 박성웅 배신으로 부친 사형선고 받아 절망…4년 후 변호사 되어 귀환 ‘독기 품었다’
  • 승인 2015.12.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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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아들의 전쟁’ 4회] 유승호, 박성웅 배신으로 부친 사형선고 받아 절망…4년 후 변호사 되어 귀환 ‘독기 품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가 독기를 품었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극본 윤현호)4회에서는 서진우(유승호 분)는 박동호(박성웅 분)의 배신에 결국 아버지인 재혁(전광렬 분)이 사형선고를 받게 되자 오열했고 독기를 품어 4년 후 변호사가 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규만(남궁민 분)이 남일호(한진희 분)에게 오정아(한보배 분)의 살인사건 전말에 대해 털어놨다.

과거 남규만은 별장에 노래를 부르러 온 오정아를 성폭행했고, "날 즐겁게 해 준 값이다"며 지폐를 뿌렸다. 오정아는 유리잔을 깨 남규만의 얼굴에 상처를 냈고 분노한 남규만은 오정아를 폭행했다.

오정아는 별장을 벗어나 숲으로 도망쳤으나, 남규만은 그를 흉기로 살해했다. 남규만은 정신이 든 후 안수범(이시언 분)에 연락해 “이것 좀 치워라. 나한테 피해 안 가게”라고 지시했다. 남궁민은 119에 신고하려는 이시언을 말렸다. 

 

남궁민은 사건에 대해 털어놓으며 아버지에게 "사람을 그렇게 쉽게 죽일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남일호는 “고작 여자 한 명 죽은 거다. 앞으로 수만 명의 목숨을 쥘 텐데 회사 운영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 아들의 죄를 눈감았다.

   
 

이후 재판이 열렸고 서재혁의 알츠하이머를 진단했던 의사는 증인으로 나와 “피고인의 증세는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 피고인의 아들이 찾아와 알츠하이머라고 해 달라고 했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

위기에 몰린 서진우는 “일호생명 남규만이 정아 누나 죽인 진범이다. 동영상이 있다”고 소리치는 데도 불구하고 박동호는 “그런 동영상은 없다”며 거짓말하며 재판을 포기했다.

앞서 박성웅을 길러 준 석주일(이원종 분)은 남일호와 거래를 했고, 박동호에게 “어차피 이 재판 처음부터 이길 수 없다”며 “일호건설에서 명동에 짓는 복합 쇼핑몰 건설 나한테 주기로 했다. 네 아버지 가고 널 거둔게 누구냐”라고 회유했기 때문이다.

   
 

오정아 아버지(맹상훈 분)는 딸 오정아의 다이어리에서 일호생명 안수범의 명함을 발견했다. 그는 검사(엄효섭 분)에게 전화를 걸어 “딸이 일호생명과 관련이 있었던 것 같다”며 “꼭 범인을 잡아 달라”라고 부탁했다.

검사는 “알겠다”며 전화를 끊었으나, 그는 그 당시 남일호를 독대하고 있었다. 다음 날 오정아의 아버지의 사망소식이 알려졌다. 뉴스에선 유서가 발견됐으니 자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후 검사는 재판에서 “서재혁에게 엄벌을 요구한다”고 쓰인 오정아 아버지의 유서를 들어 보였고, 결국 서재혁은 사형선고를 받게 됐다.

   
 

이에 절망한 서진우는 박동호의 사무실을 찾아갔고, 이곳에서 나오는 남규만을 발견했다. 이에 서진우는 박동호를 향해 주먹을 날린 뒤 “이번 만큼은 하지 않았느냐. 당신은 정아누나를 죽인 놈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동호는 “너희 아버지가 살아있는 한 재판은 끝난 게 아니다”라며 “그래도 너희 아버지를 꺼내줄 사람은 변호사다”고 말했다. 이에 “나 이제 변호사 안 믿는다. 당신이 시작한 일, 내가 끝낼 거다. 내가 아버지 구할 거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동호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낸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서진우의 가족이었던 사실을 회상했다. 서진우의 가족들은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트럭과 부딪혔고 엄마와 형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놀라운 사실은 가해자인 트럭 운전수는 박동호와 함께 타고 있던 박동호의 아버지였던 것.

박동호는 자신의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아 “이렇게 결국 됐습니다”라며 자책했다. 하지만 유승호와 계약한 오만원 권을 꺼내 보이며 “아직 이 계약은 끝나지 않았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후 서진우는 서재혁을 찾아가 “나 변호사 될꺼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 사형되기 전에 내가 아빠 무죄 풀어낼꺼야”라며 “그러니까 그때까지 기다려. 아빠 약속해 절대로 포기 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물을 쏟아냈다.

방송 말미 4년 후 냉혈한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서진우와 검사가 된 이인아(박민영 분)와 법정에서 만나는 장면이 방송되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출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스타서울TV 조인경 인턴기자/사진=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