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3회] 박성웅, ‘오만원 계약’ 유승호 버리고 남궁민과 손 잡나…박민영 “너무 믿지마 평판 안 좋아”
[‘리멤버-아들의 전쟁’ 3회] 박성웅, ‘오만원 계약’ 유승호 버리고 남궁민과 손 잡나…박민영 “너무 믿지마 평판 안 좋아”
  • 승인 2015.12.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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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아들의 전쟁’ 3회] 박성웅, ‘오만원 계약’ 유승호 버리고 남궁민과 손 잡나…박민영 “너무 믿지마 평판 안 좋아”

   
 

‘리멤버-아들의 전쟁’ 박성웅이 피고인의 변호를 속전속결로 진행했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극본 윤현호)3회에서는 박동호(박성웅 분)가 남규만(남궁민 분)이 살인범이란 결정적 증거를 수집했지만 남일호(한진희 분)을 독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진우(유승호 분)는 강간살인혐의로 억울한 누명을 쓴 아버지 서재혁(전광렬 분)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달라고 돈을 가져왔지만 박동호는 거절했던 상황. 그러나 박동호는 남규만의 뒤를 캐던 중에 그가 서촌여대생 살인사건 피해자인 오정아(한보배 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규만의 약점을 잡을 수 있게 된 박동호는 서재혁의 변호사로서 재판정에 들어섰고 박동호는 서진우에게 귓속말로 “진우야, 잘 들어라. 넌 어마어마한 놈과 이 재판에서 결부돼 있다. 내가 냄새를 맡았다 아이가”라고 말했고 재판에 중요 증인이 아직 오지 못했다며 재판을 연기시켰다.

박동호는 서진우에 자신이 서재혁의 무죄를 입증하면 과잉기억증후군을 자신을 위해 쓰라고 제안했다. 박동호는 오만 원 짜리 지폐에 서명 후 “계약서다. 서명해라”고 말했다. 서진우가 “날 오만원에 사는 거냐”고 묻자 박동호는 “나도 오만 원 받고 법정에 선다. 얼마나 공평하냐”고 답했다. 서진우가 서명하며 박동호는 서진우의 천재적 기억력을 샀다. 서진우는 박동호의 지시에 따라 살인사건이 벌어졌던 당시 서재혁의 행적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박동호는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선 형사를 증인으로 삼아 권총을 꺼내 허위 자백을 강요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를 부인하는 형사에게 박동호는 “혹시 그 권총 손잡이 부분이 불에 탄 것처럼 그을려 있지 않나. GHS 이니셜이 적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는 형사의 권총 모양을 기억하고 있는 서진우가 전한 것.

박동호는 “피고인이 자백을 받을 때 봤던 총 모양을 말해준 거다. 피고인의 아들을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버린다고 협박하지 않았냐”며 그를 심문했다. 이어 “강요와 협박으로 작성된 자술서는 증거로 사용돼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동호는 기자들 앞에서 “진범은 따로 있다. 자수해라. 안 그러면 내가 찾아간다”며 남규만을 저격하는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이인아(박민영 분)는 서재혁의 변호를 맡게 된 박동호를 미심쩍게 생각했다. 이인아는 서진우에 “그 변호사 너무 믿지마. 평판이 안 좋아”라고 일침했다. 서진우는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그 아저씨야. 우리 아빠 무죄 밝혀줄 사람”이라고 응수했다.

이인아는 “나도 아저씨가 무죄였으면 좋겠어. 그렇지만 기억 안 난다고 말씀하시잖아. 다른 사람들은 의심할 수도 있어”라고 재차 말했다. 이에 서진우는 “우리 아빠 알츠하이머야. 기억 못하는 척하는 게 아니라 정말 못 한다고”라고 밝혔다.

   
 

이후 박동호는 망나니 재벌후계자 남규만이 오정아를 죽인 진범이란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남규만이 술집에서 진상을 부리고 있는 현장에 자신의 사람을 투입했다. 망나니 재벌후계자 남규만은 술집에서 여자들을 불러놓고 새로 산 차를 자랑하며 자신이 시키는대로 개처럼 멍멍 짖으며 술을 먹으면 차를 주겠다고 외쳤다. 이어 멍멍 짖으며 술을 마시겠다고 지원한 여성은 박동호의 측근이었고 이 여성은 도청장치가 부착된 담뱃갑을 테이블에 놓고 나왔다.

이어 그는 오정아를 죽인 일에 대해 스스로 자백을 했다 “오종아가 내 기분을 잡치게 했잖아. 걔가 먼저 내 얼굴 막 그었다. 내가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을지 어떻게 알았냐?”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에게 털어놓았다. 이어 “누명쓴 사람은 어쩌냐”는 친구의 말에는 “내 죄야? 쥐뿔도 없는 그 근간죄지. 누가 내 대신 감방 가달래?”라며 뻔뻔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남규만 친구는 담배를 꺼내려다 도청기를 발견했고 남규만은 분노했다. 하지만 박동호는 “빼도박도 못할 멘트는 땄다”며 의기양양해했다.

분노한 남규만은 박동호를 찾아갔다. 박동호는 “아이고 남규만 상무님, 내일 재판인 거 아시지요? 방금 뜨끈뜨끈한 증거물을 잡았는데 한번 들어보실래요?”라며 앞서 녹화한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에는 남규만이 “내가 그렇게 사람을 쉽게 죽일 줄 알았겠냐?”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남규만은 노트북을 던져 버렸고, 박동호는 남규만을 놀리듯 “복사본 또 있지요”라며 동영상 CD를 흔들었다.

이에 남규만은 “너 돈 좋아하지? 니 수임료에 공 두 개 더 붙여서 줄게”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박동호는 “내가 얼마 받고 변호하는 지 알면 깜짝 놀랄텐데”라며 남규만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어 “인생은 도박이다. 평생을 빵에서 썩을 수도 있고, 평생 모은 돈을 날려버릴 수도 있지요”라며 비아냥거렸다. 박동호에게 한 방 먹은 남규만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진짜 죽여버릴 수도 없고”라며 분노했다.

   
 

서진우와 이인아는 남규만의 집을 찾아가 남규만의 집에서 사라진 드레스를 입은 채 오정아가 죽었음을 깨달았다. 서진우와 이인아는 곧장 박동호의 사무실로 찾아갔고 우연히 남규만의 자백 몰카 영상을 보게됐다.

서진우는 바로 박동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박동호는 통화를 피했고 휴대전화의 전원을 껐다. 남규만의 아버지인 남일호을 독대하고 있던 상황. 남일호는 박동호에게 “나는 자네를 도울 수 있고 자네는 날 도울 수 있다”라고 말했고 박동호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출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스타서울TV 조인경 인턴기자/사진=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