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금복 마지막회] 다시 친구, 행복했던 그때로 돌아갔다 ‘해피엔딩’
[돌아온 황금복 마지막회] 다시 친구, 행복했던 그때로 돌아갔다 ‘해피엔딩’
  • 승인 2015.1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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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금복’ 모두가 행복했던,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그 시절 친구로 돌아갔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연출 윤류해 | 극본 마주희)에서는 모든 사건이 종료되고 황은실(전미선 분)과 황금복(신다은 분)이 행복한 생활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돌아온 황금복’에서 백예령(이엘리야 분)은 차회장 비서들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도망쳤고, 달려오는 차에 치였다. 다시 일어선 백예령은 절뚝거리며 “안 돼. 잡히면 안 돼”라고 울부짖었고 힘겹게 도망쳤다. 그러나 백예령 앞을 경찰이 막아섰다.

차회장 비서들은 경찰을 보고 도망갔고, 백예령 역시 도망치려 했으나 경찰에게 붙잡였다. 백예령은 “왜 이러냐. 나 불구속 재판 중이다. 왜 날 잡아가냐”라고 절규했다. 그러나 경찰은 “백향섬유 채권자들이 당신 고소했다”라고 알렸고 백예령을 잡아갔다.

   
 

차미연(이혜숙 분)은 징역 8년을, 백리향(심혜진 분)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법원 밖에 나온 황은실은 백리향이 탄 호송버스를 발견했다. 이어 황은실은 호송버스가 신호에 걸려 잠시 멈추자 달려가 창문을 두드리며 백리향에게 “왜 그랬어. 왜 그랬어. 왜. 도대체. 말 좀 해봐. 리향아”라고 울부짖었다.

백리향은 눈물을 흘리며 속으로 “은실아 나 사실은 너 버리고 나서 하루도 맘편한 날 없었다. 나 너랑 말자랑 우리 셋이 길바닥에서 벌어 먹고살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이제 보니 그때가, 너랑 있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황은실은 “너랑 나랑 둘뿐이라고 했잖아. 하늘 아래 우리 둘뿐이라고 했잖아.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내가 너를 어떻게 용서하라고. 왜 그랬어. 말 좀 해봐”라고 절규했다.

   
 

황금복은 서인우(김진우 분)의 아이를 가졌다. 황은실과 강태중(전노민 분), 오말식(문천식 분)과 강태라(김윤경 분)는 합동결혼식을 했다. 강태중은 황은실의 이마에 뽀뽀를 했고, 하객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시간이 흘러 백리향과 백예령은 출소했고, 원래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와 포장마차를 했다. 그리고 그들 곁에 황은실과 오말자(김나운 분)가 찾아왔다. 황은실은 “가자 우리 셋이 살던 그때로 돌아가자고”라고 손을 내밀었고 오말자는 “야. 백리향. 너 생활비는 꼭 내야 한다. 얹혀 살 생각하지 마라”라며 환영했다.

황금복은 자신의 아이를 데려와 이들에게 인사시켰다. 백리향은 황금복의 아이를 안으며 “금복이 딸이냐”라며 예뻐했다. 황금복은 이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고, 백예령 역시 편안한 미소를 드러냈다. 황은실, 백리향, 오말자도 미소 지었고, 이들은 예전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갔다.

   
 

한편 해외로 떠나는 김경수(선우재덕 분)는 강문혁(정은우 분)이 캐리어를 끌고 공항에 나타나자 놀라며 강문혁을 안아줬다. 그러나 강문혁은 “죄송하다. 저 어머니 버리고 갈 수가 없다. 어머니 곁에는 아무도 없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경수는 “문혁아”라고 안타까워했고 강문혁은 “죄송해요. 아버지”라며 그를 끌어안았다.

차미연(이혜숙 분)은 8년 후 눈이 내리는 겨울날 출소했다. 그리고 차미연을 정은우가 기다리고 있었다. 정은우는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목도리를 풀러 차미연에게 둘러줬다.

‘돌아온 황금복’은 집안의 가장이자 환경미화원인 엄마가 실종된 사건을 바탕으로, 자신의 비밀을 묻어야 했던 재벌가 여자에 의해 희생된 어느 딸의 통쾌한 진실 찾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스타서울TV 최찬혜 기자/사진=SBS ‘돌아온 황금복’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