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부양책 실망, 다우지수 급락, S&P500 9월이후 최대낙폭…코스피·코스닥도 하락 출발
ECB부양책 실망, 다우지수 급락, S&P500 9월이후 최대낙폭…코스피·코스닥도 하락 출발
  • 승인 2015.1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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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B부양책 실망, 다우지수 급락, S&P500도 9월이후 최대낙폭…코스피·코스닥도 하락 출발

ECB부양책 실망, 다우지수 급락, S&P500도 9월이후 최대낙폭

4일 코스피·코스닥지수도 하락 출발... 코스피 장중 1970선 위협

미국 뉴욕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급락했다. 특히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9월 말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42%, 252.01 포인트 떨어진 1만7477.67로 마감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이 확실시 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S&P500지수(스탠다드앤푸어스)는 전날보다 29.89포인트(1.44%) 급락한 2049.62를 기록했다. 지난 9월28일 이후 2개월 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11월 13일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일에 비해 1.67%, 85.695 포인트 밀려난 5037.527로 거래를 마쳤다.

ECB의 추가 완화책이 소규모에 머문데 실망감이 확산,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애초 시장에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대담한 양적완화를 다시 내놓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오전에 발표한 11월 비제조업 지수가 전월 대비 3.2포인트 저하한 것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여기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을 통해 오는 15, 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별다른 변동이 없는 한 9년6개월 만에 금리를 올릴 방침을 사실상 확인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종합유통의 시어즈 홀딩스가 적자결산 여파로 급락했고, 아마존과 인텔, 캐터필러 등을 중심으로 한 주력주도 매도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했다.

4일 국내 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확대되지 못한 실망감과 뉴욕증시 급락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91포인트(1.10%) 떨어진 1972.16으로 시작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690.77) 대비 7.30포인트(1.06%) 내린 683.47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4.05포인트(-0.70%) 하락한 1980선을 오르내리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4.43포인트(-0.64%) 하락한 68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0억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다. 사흘 연속 매도 공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 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20위권 종목 가운데 기아차(0.55%)만 소폭 상승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LG화학(-1.90%), 네이버(-1.74%), SK하이닉스(-1.44%) 등의 하락폭이 큰 모습이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화학, 서비스, 전기전자 등이 1%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 거래일(690.77) 대비 7.30포인트(1.06%) 내린 683.47로 출발했다.

업종별로는 섬유, 출판, 건설 등은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타서비스, 음식료, 제약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로엔과 CJ오쇼핑, 오스템임플란트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세다. 바이로메드가 6%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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