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원인, 하이힐은 후천적 요인… 하이힐 신으면 외행성 관절염 유발?
무지외반증 원인, 하이힐은 후천적 요인… 하이힐 신으면 외행성 관절염 유발?
  • 승인 2015.12.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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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외반증 원인

무지외반증 원인, 하이힐은 후천적 요인… 하이힐 신으면 외행성 관절염 유발?

무지외반증 원인이 눈길을 끈다.

한 포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무지외반증은 선천적요인과 후천적요인으로 나뉜다.

선천적인 요인(내재적인 원인)은 원위 중족 관절면 각이 과다한 경우, 평발과 넓적한 발, 발성 중족골 내전증, 과도하게 유연한 발이 속한다.

후천적 요인(외재적 원인)은 하이힐 등의 신발코가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 외상 등이 있다.

하이힐은 무지외반증의 원인 뿐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의 연구 결과, 3인치(약 7.6㎝) 이상 높이의 하이힐을 신었을 때 걸음걸이가 관절염 환자와 유사하게 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알렸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여성 1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바닥이 평평한 운동용 신발부터 일명 '킬 힐' 등으로 부르는 7㎝ 이상 하이힐을 신었을 때의 걸음걸이를 비교해 분석했다.

또한 연구팀은 과체중도 관절 이상의 또 다른 요인이라며 "굽 높이와 몸무게에 따른 변화는 노화와 퇴행성 관절염 수준에 따른 무릎관절 변화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예전부터 하이힐은 관절과 척추 관련 질병의 주범으로 의심 받아왔다. 전문가들 역시 하이힐을 오래 신을 경우 체중이 앞으로 쏠려 근육과 뼈에 무리를 준다고 주의를 요했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맨발로 걸었을 때 남성과 여성의 무릎 관절 움직임은 거의 동일하다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번 결과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관절염이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