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3회]국민영웅 정준호, 30억 횡령+살인 누명 씌어…정웅인‧김응수의 배신
[‘달콤살벌 패밀리’ 3회]국민영웅 정준호, 30억 횡령+살인 누명 씌어…정웅인‧김응수의 배신
  • 승인 2015.1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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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 패밀리’ 3회]국민영웅 정준호, 30억 횡령+살인 누명 씌어…정웅인‧김응수의 배신

   
 

‘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가 살인과 30억 횡령죄를 뒤집어 씌인 가운데 정웅인과 김응수에게 배신까지 당하는 난항을 겪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연출 강대선 l 극본 손근주)3회에서는 윤태수(정준호 분)가 백기범(정웅인 분)이 살인사건의 진범임을 알아챘으나 누명을 뒤집어 씌워 궁지에 몰린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수와 은옥(문정희 분)은 자동차 트렁크에 손세운(김원해 분)시체를 싣고 가던 중 무장 탈영병 수사 검문에 붙잡혔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군인들은 이들의 트렁크를 열려 했으나 그 순간 진짜 탈영범이 나타나 총격전이 일어났다.

경찰차에 불이 나자 군인은 “저 차를 추격해 달라”며 태수의 차에 탔고 함께 탈영병을 쫓았다. 추격전 끝에 태수는 탈영병을 붙잡았고 시민 영웅상까지 받는 유명세를 탔다. 태수는 결국 자수를 포기했고 은옥과 함께 손대표 시신을 야산에 묻었다.

   
 

시체를 땅에 묻은 뒤 태수와 은옥은 모텔에 투숙했다. 불안했던 은옥은 “우리 이제 어떻게 하는 거냐. 사체유기죄 7년이란다”고 말했다. 태수는 “넌 아무것도 모르는 거다. 예전처럼 살면된다. 기억에서 싹 다 지워버려”라고 은옥을 다독였다. 은옥은 “언젠가 밝혀질 텐데. 빨리 가서 자수하자”라고 타이르다 “내 인생 돌려놔. 야 나쁜 놈. 나쁜 놈”이라고 울분을 토하며 태수를 구타했다.

다음 날, 태수는 백회장(김응수 분)가 손대표를 데려오라고 하는 말에 놀라 기범에게 “그 사람 누가 죽여서 내 트렁크에 넣어놨다”며 "나 좀 도와달라. 시간 좀 벌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하다 진짜 살인범은 기범이란 것을 알아 챈 태수는 기범을 찾아가 주먹질을 했다. 태수는 기범에게 백회장에게 알아서 잘 얘기해라고 했지만 기범은 오히려 태수를 모함을 했다. 기범은 백회장에게 태수가 범인이라는 현장 증거 사진을 보냈다. 앞서 기범이 태수가 시체를 매장하는 현장 사진을 입수한 것.

   
 

결국 백회장은 태수를 불러 “네가 진범이 아니면 누구냐”라고 추궁했지만 태수는 차마 백회장의 아들인 기범이 진범임을 밝히지 못하고 침묵했다. 깊은 고민에 빠진 백회장은 태수에게 “손대표가 죽은 것은 아무 상관없다. 30억은 자네를 믿고 투자했다”라며 “네가 있으니 항상 든든하고 믿음직하고 고맙다. 난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믿음이라 생각한다”라고 그에게 차용증을 쓸 것을 요구했다.

이에 태수는 “저는 이 돈 본 적도 없다. 이제 와서 이게 무슨 소리냐 제고 해달라”라고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백회장은 “내 말 거역 하는거냐”며 태수를 협박했고, 태수는 자리를 박차고 떠나려 했지만 부하 직원들에 의해 무릎을 꿇리는 상황에 쳐했다.

   
 

한편, 기범은 현지(민아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범은 현지가 나타났지만 쉽게 알보지 못했고 숙녀가 다 됐다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기범은 “데뷔 코앞에 두고 연습생 생활은 어찌 하고 내려왔냐”고 물었다. 그러자 현지는 “관뒀어. 시시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현지는 9년 3개월 만에 만나는 거라며 "아빠 왜 이렇게 늙었어. 애인은 있어? 할아버지가 맞선 보라고 한다며? 적어도 엄마보다 예쁘고 쿨하고 멋진 여자였으면 좋겠어"라고 말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에 기범은 “아빠가 미안하다”라며 사과를 했다.

한편 MBC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서열 4위,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의 대표 얼굴,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타서울TV 조인경 인턴기자/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