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김수남 대검차장 내정…이석기 내란음모사건 지휘
차기 검찰총장 김수남 대검차장 내정…이석기 내란음모사건 지휘
  • 승인 2015.10.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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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朴대통령, 차기 검찰총장 김수남 대검차장 내정…청구고·서울법대 졸업,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지휘

[속보] 朴대통령, 차기 검찰총장 김수남 대검차장 내정

청구고·서울법대 졸업 ...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지휘

차기 검찰총장으로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 검사가 내정됐다.

청와대는 30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김진태 검찰총장 후임으로 김수남(56·사법연수원 16기)  대검찰청 차장 검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8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수남(56·사법연수원 16기) 대검 차장검사, 박성재(52·17기) 서울중앙지검장, 김경수(55·17기) 대구고검장, 김희관(52·17기) 광주고검장 등 4명을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기로 결정 한 바 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내정된 김수남대검찰청 차장은 탁월한 수사 능력과 기획력을 갖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해 판사로 3년을 근무한 뒤 검사로 전직했다.

광주지검 공안부장, 대검찰청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 검찰과 법무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검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하며 특수수사를 지휘했고 광주지검 공안부장을 맡아 공안수사도 경험해 특수·공안 수사에 모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7년 삼성그룹 비자금 특별수사·감찰본부 차장을 역임하며 대외 관계도 원만하다는 호평을 들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재벌 2세들의 주가조작사건과 미네르바 사건 등을 지휘했다.

2013년 수원지검장 재직 당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을 지휘하면서 수사를 성과를 인정받아 검찰 내에서 '넘버2'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에는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수사를 매끄럽게 처리했다는 평이다. 법무부 정책홍보관리관도 지내 대언론 관계도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족은 부인 조은숙 여사와 2녀.

◇약력

▲1959년 대구 ▲청구고·서울대 ▲사시 26회(연수원 16기) ▲서울·부산지검 검사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광주지검 공안부장검사 ▲대검찰청 컴퓨터수사과장·중수3과장 ▲인천지검 2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청주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대검찰청 차장(現)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