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졸 신입 초임 월 290만원…임금협상 타결 기업 임금인상률, 전년대비 3.2%p하락
4년제 대졸 신입 초임 월 290만원…임금협상 타결 기업 임금인상률, 전년대비 3.2%p하락
  • 승인 2015.10.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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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제 대졸 신입 초임 월 290만원…임금협상 타결 기업 임금인상률, 전년대비 3.2%p하락

4년제 대졸 신입 초임 월 290만원…임금협상 타결 기업 임금인상률, 전년대비 3.2%p하락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이 월 290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는 4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임금조정 실태조사'결과,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급(상여금 포함)이 월 290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78만4000원보다 4.5% 상승한 수준이다.

직급별 초임급은 △부장 640만5000원 △차장 547만9000원 △과장 481만6000원 △대리 392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전문대졸 258만4000원 △고졸 사무직 213만원 △고졸 생산직 230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들의 평균 타결 임금인상률(통상임금 기준)은 5.0%로 통상임금 산입범위 조정이 있었던 전년(8.2%)에 비해 3.2%p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100~299인 기업 5.0% △300~499인 기업 4.7% △500~999인 기업 5.4% △1000인 이상 기업 4.5%로 나타났다. 특히 1000인 이상 기업의 인상률은 전년에 비해 대폭 하락(13.7%p)했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평균 8.4%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는 평균 2.5%를 제시(통상임금 기준)했다. 격차는 5.9%p로 지난해 격차인 5.4%p 보다 늘어났다.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이유는 노사가 통상임금, 정년연장 등 제도변화 과정에서 각자에게 유리한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임금인상률을 활용하는 경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 뉴스1(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