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뭐 살까? 아이폰6s·아이폰6s 플러스 출시…갤럭시노트5 실버 티타늄 핑크골드·V10·넥서스X5·패블릿 팹플러스
스마트폰 뭐 살까? 아이폰6s·아이폰6s 플러스 출시…갤럭시노트5 실버 티타늄 핑크골드·V10·넥서스X5·패블릿 팹플러스
  • 승인 2015.10.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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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뭐 살까? 아이폰6s·아이폰6s 플러스 출시…갤럭시노트5 실버 티타늄 핑크골드·V10·넥서스X5·패블릿 팹플러스

스마트폰 뭐 살까? 아이폰6s·아이폰6s 플러스 출시…갤럭시노트5 실버 티타늄 핑크골드·V10·넥서스X5·패블릿 팹플러스

23일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출시로 애플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뿐 아니라 애플과 구글, 중국 제조사까지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날 이동통신3사는 새 아이폰 출시에 맞춰 각종 론칭행사를 진행했다. 애플워치, 아이패드,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까지 내걸고 고객잡기 혈전에 들어갔다. 앞서 진행한 예약판매에서는 개시 10~30분만에 초기 배송 물량이 모두 품절되기도 했다. 

이번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는 기존 아이폰6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하드웨어 일부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선시킨 제품이다. 화면크기, 디자인 등은 아이폰6 시리즈와 동일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자의 터치 압력 세기에 따라 명령을 다르게 인식하는 ‘3차원(3D) 터치’ 기능이다. 터치 강도에 따라 △살짝 건드리는 탭(tap) △누르기(press) △세게 누르기(deep press) 등 3단계로 나눠 각기 다른 기능이 작동되도록 만들었다. 누르기에는 ‘엿보기’(peek)와 세게 누르기에는 ‘튀어나옴’(pop)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 사진을 찍는 순간 앞뒤 1.5초씩 3초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 포토,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과 고화질(HD) 4배 수준의 4K(3840*2160)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에 대응하는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LG전자 ‘V10’ 등이다. 두 회사의 프리미엄 라인업 주력 제품으로 각각 지난 8월 20일과 이달 8일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특히 ‘아이폰6s’ 시판을 앞둔 지난 14일 국내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갤럭시노트5 실버 티타늄과 핑크골드 모델을 새로 내놓으며 분위기 반전에 시동을 걸었다. 또 직전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S6 32기가바이트(GB) 모델과 64GB 모델, ‘갤럭시S6 엣지’ 64GB 모델 출고가를 4만~12만원씩 인하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LG전자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운 ‘V10’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다.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상단에 작은 직사각형의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올려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세컨드 스크린이 날짜, 시간, 배터리 상태 등 기본 정보와 문자, 이메일 등 알림정보를 24시간 표시해 준다. 전면에는 80도 화각의 카메라 옆에 120도 화각의 또다른 카메라가 있어 셀프카메라를 즐기는 고객을 공략한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LG전자가 만든 구글 레퍼런스 단말 넥서스5X는 지난 20일 출시됐고, 중국 화웨이가 제조한 넥서스6P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드로이드 6.0 버전인 마시멜로 OS가 탑재돼 지문인식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별 사용자 권한 설정, 자동으로 절전모드를 실행하는 잠자기 모드 등 기능도 추가됐다. 

중국 제조사들의 국내 시장 공략도 시작됐다. 레노버는 패블릿 팹플러스를 지난 20일 출시했다. 6.8인치 대형화면에 입체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했다. 이통3사가 아닌 오픈마켓 11번가와 제휴해 자급제 방식으로 판매한다. 파격적인 가격에 제품을 출시하는 샤오미 역시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경쟁을 펼치는 스마트폰들은 프리미엄폰과 중저가폰으로 양분된다. 프리미엄 라인업에서는 애플의 가격경쟁력이 확연히 떨어진다. 갤럭시노트5, V10의 최저판매가는 40만~50만원대지만,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지원금(보조금)을 최대로 받아도 70만원이 넘는다. 넥서스폰, 레노버폰 등은 출고가 30만~50만원대 중저가 제품군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오늘 애플의 제품까지 시판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올해 경쟁의 마지막 선수까지 등판을 마쳤다고 볼 수 있다”며 “8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중저가 신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됐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권이 더욱 넓어졌으며, 필요한 기능과 구매 가격대를 따져 제품을 고르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뉴스1 최진모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