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천식악화 막는 방법? 천식치료한의사가 전하는 관리법
환절기 천식악화 막는 방법? 천식치료한의사가 전하는 관리법
  • 승인 2015.10.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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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허그 천식한의원 박건 대표원장

일교차가 크며 건조한 가을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세먼지로 인한 우려가 더해지며 환절기 건강악화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천식환자의 경우 외부의 변화로 인해 쉽게 천식증상의 악화가 나타나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천식치료병원 프리허그한의원 박건 대표원장은 “차갑고 건조한 대기는 기관지를 자극해 천식증상을 악화시키며 환절기의 잦은 온도변화는 일반인에 비해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천식환자의 컨디션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면서 “천식뿐 아니라 호흡기질환, 폐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환절기 동안 평소보다 생활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환절기의 천식관리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박건 원장은 “우선 천식악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음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 시 50번 이상 꼭꼭 씹어먹으며 밤 8시 이후의 야식이나 기름진 음식, 밀가루, 유제품, 특히 과식과 폭식을 삼가야 한다. 간식 역시 좋지 않으며 부득이하다면 원당, 유기농 사탕, 박하차 등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면역력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잠을 잘 자야 부신기능이 회복돼 면역력이 강화되고 천식치료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서 “성인천식환자 중에는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수면시간이 부족한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그와 같은 생활패턴을 유지한다면 천식완치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다. 또한 유아천식, 소아천식, 어린이천식을 앓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가 밤사이 뒤척이지 않고 잘 자는 지 확인해보아야 하며, 불면증 등으로 인해 숙면이 어렵다면 천식전문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 원장은 ▶실내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 ▶겉옷, 스카프, 따뜻한 차를 활용한 체온 유지 ▶건조함을 막기 위한 가습기 사용 등을 권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천식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잦은 기침과 호흡곤란 등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한방에서는 우선적으로 편하게 숨쉴 수 있도록 증상을 완화시킨 뒤 폐와 신장, 부신을 튼튼하게 하며 체질을 개선해 근본적인 천식원인을 해결하는 천식치료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천식증상의 빠른 개선을 돕는 정유성분의 천식치료제 역시 환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천식완치를 위해서는 단순히 처방 받은 천식약을 복용하고 천식흡입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환자 스스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박 원장은 “일상생활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천식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야 천식치료비용과 시간이 줄어들며 치료 후 천식재발을 막을 수 있다”면서 “하루 아침에 모든 습관을 바꿀 수는 없겠으나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실천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극적인 천식치료와 노력을 통해 천식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천식은 평생 안고 가야 할 고칠 수 없는 질환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천식병원 프리허그한의원은 전국 12개 지점을 통해 천식, 소아천식, 유아천식, 성인천식, 기관지천식,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기종(COPD 증상) 등 다양한 난치성 면역질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