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쇼팽콩쿠르 한국인 첫 1위 "우리민족 뛰어난 예술성 세계에 알렸다"
조성진 쇼팽콩쿠르 한국인 첫 1위 "우리민족 뛰어난 예술성 세계에 알렸다"
  • 승인 2015.10.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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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쇼팽콩쿠르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이 조성진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종덕(58)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제17회 국제쇼팽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21)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 장관은 "콩쿠르 우승을 축하하고 우리 민족의 뛰어난 예술성을 세계에 알린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나라 음악인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클래식 음악의 저변이 보다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조성진은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2008),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2011) 등 청소년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2012년 정부의 신년음악회에도 나왔다.

18~20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7회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폴로네이즈 최고연주상도 따냈다.

1위 금메달과 함께 우승 상금 3만 유로(약 3856만원)와 폴로네이즈 최고연주상 상금 3000 유로(약 385만원)도 받았다.

만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조성진은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제14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러시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러시아 내셔널오케스트라, 라디오프랑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뮌헨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오케스트라, NHK 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이전에는 피아니스트 박숙련·신수정에게 배웠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