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데이, ‘복면가왕’ 기세 몰아 정상을 향한 직진! 직진!…‘스피드 업(SPEED UP)’ 쇼케이스 (종합)
멜로디데이, ‘복면가왕’ 기세 몰아 정상을 향한 직진! 직진!…‘스피드 업(SPEED UP)’ 쇼케이스 (종합)
  • 승인 2015.10.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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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드 업(SPEED UP)’ 쇼케이스 멜로디데이 예인, 유민, 차희, 여은

멜로디데이, ‘복면가왕’ 기세 몰아 정상을 향한 직진! 직진!…‘스피드 업(SPEED UP)’ 쇼케이스 (종합)

지난 8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의 9대 가왕으로 ‘고추아가씨’가 뽑혔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정을 꺾고 9대 가왕에 선정된 ‘고추아가씨’의 정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가면을 벗고 등장한 이는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멤버 여은이었다.

수많은 OST에 참여하며 뛰어난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멜로디데이지만 실상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복면가왕’을 통해 여은은 멜로디데이라는 그룹과 여은이라는 보컬리스트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7일 멜로디데이는 세 번째 싱글 앨범 ‘스피드 업(SPEED UP)’을 발매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멜로디데이(차희, 유민, 예인, 여은)는 타이틀곡 ‘스피드 업’을 비롯해 수록곡 무대를 공개했다.

   
 

데뷔 초반 드라마 OST 활동을 꾸준히 하며 보컬적인 측면을 강조하던 멜로디데이는 지난 6월 발표한 ‘#러브미(#LoveMe)’로 상큼 발랄한 20대의 감성을 선보였다. 이번 ‘스피드 업’에서는 강렬한 사운드와 안무가 돋보이는 무대를 공개했다. 계속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멜로디데이는 “멜로디데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장르의 멜로디가 있듯이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모습 보여줄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쇼케이스에서 멜로디데이는 ‘스피드 업’의 수록곡인 ‘할로(Hallo)’로 막을 열었다. ‘할로’는 사랑에 아파하고 사랑에 위로받는 여자의 마음을 그린 곡이다. 멜로디데이는 애절한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보컬 그룹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멜로디데이는 타이틀곡 ‘스피드 업’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스피드 업’은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컨템포러리 팝 장르의 곡으로 사랑을 확인한 여자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가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노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쇼케이스 무대를 가진 멜로디데이는 “처음으로 쇼케이스 무대를 갖게 돼서 정말 긴장된다. 앞으로 ‘스피드 업’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보컬 그룹과 걸그룹의 방향성에 관한 질문에 여은은 “걸그룹이라기 보다는 보컬 그룹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처럼 안무를 선보이는 것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예인은 “멜로디데이는 다양한 색을 지니고 있다. 차가운 겨울이 오면 다시 발라드를 선보일 수도 있다. 신나는 댄스를 할 때도 멜로디데이 만의 색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여은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가왕을 한 소감에 대해 “‘복면가왕’에 나오고 가장 달라진 건 마음가짐이다. 예전에 연습생 기간이 길고 오랜 기간 얼굴 없이 OST로 활동한 게 슬픔이었는데 복면가왕 무대를 통해서 과거 일들이 추억으로 변했고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은은 “‘복면가왕’ 무대 이후에 행사나 광고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멜로디데이에는 9대 ‘복면가왕’ 여은 외에도 특별한 멤버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예인은 성우 안지환의 딸로 이름을 알렸고 유민은 배우 장동건의 조카로 한차례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이날 유민은 “삼촌(장동건)이 항상 응원해준다. ‘#러브미’ 활동할 때 삼촌 덕분에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많은 분들이 멜로디데이를 알아주셔서 감사했다. 이번에 좀 더 잘돼서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지난 활동 당시 멤버들과 함께 보자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 만났다. 이번 앨범에는 꼭 시간을 맞춰서 만나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그룹인 만큼 멜로디데이는 연기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멤버 전원이 연기를 전공했다는 멜로디데이는 롤모델로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과 가수이자 배우인 엄정화를 꼽았다. 예인은 “엄정화 선배님 닮고 싶다”라며 “노래와 연기 모두에 한 획을 그은 분이시다. 멜로디데이 멤버 모두 연기를 전공했는데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인은 “대학교 입시 때 명성황후 연기를 선보여 입학했다”라며 명성황후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복면가왕, 장동건의 조카, 성우 안지환의 딸 등 멜로디데이는 그룹 본연의 모습보다 다른 부분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보컬 그룹의 색을 보여줄 차례다. 끝으로 멜로디데이의 막내 차희는 “멜로디데이는 이번 활동을 통해 쉬지 않고 열심히 달리기로 다짐했다. ‘직진 직진’이라는 노래 가사처럼 멜로디데이가 정상으로 직진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알렸다.

   
 

7일 정오 공개된 멜로디데이의 세 번째 싱글 앨범 ‘스피드 업(SPEED UP)’은 동명의 타이틀 곡 ‘스피드 업’을 포함해 ‘할로(Hallo)’, ‘원츄 백(Want U Bag)’까지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그린 곡들이 수록됐다. 오는 9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멜로디데이 ‘스피드 업’ 컴백 쇼케이스 / 사진=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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