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0개월째 0%대…9월 상승률 0.6% “디플레 우려돼”
소비자물가 10개월째 0%대…9월 상승률 0.6% “디플레 우려돼”
  • 승인 2015.10.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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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10개월째 0%대…9월 상승률 0.6% “디플레 우려돼”

   
 

소비자물가가 10개월째 0%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04로 전년 동월 대비 0.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1월 0.8% ▲2월 0.5% ▲3월 0.4% ▲4월 0.4% ▲5월 0.5% ▲6월 0.7% ▲7월 0.7% ▲8월 0.7% 등 10개월재 0%대를 이어가고 있다.

상품 가격은 전기·수도·가스가 1년 전보다 9.9% 하락한 영향이 커 1.1% 내렸다. 농축수산물은 1.7%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0.4%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양파(84.7%), 파(36.2%), 마늘(30.2%), 쇠고기(9.8%), 돼지고기(4.9%) 등의 가격이 비교적 크게 올랐다.

반면 휘발유(-16.6%), 경유(-21.6%), 자동차용 LPG(-21.6%) 등 연료 가격은 크게 내렸다.

서비스 가격은 전세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2.0% 상승했다. 집세는 2.0%(전세 3.9%, 월세 0.3%), 공공서비스는 1.9%씩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도 1.8%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주류 및 담배(50.3%)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음식·숙박(2.5%), 교육(1.8%), 식료품·비주류음료(1.0%),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8%), 보건(1.6%), 의류·신발(1.4%) 등은 상승했다. 교통(-7.0%), 주택·수도·전기·연료(-1.2%), 오락·문화(-0.5%), 통신(-0.1%)은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인턴기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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