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메르스 의심환자 1차 음성, 유럽신혼여행 갔다 두바이 들러 (21일 74번, 152번 환자 인공호흡기 의존)
춘천 메르스 의심환자 1차 음성, 유럽신혼여행 갔다 두바이 들러 (21일 74번, 152번 환자 인공호흡기 의존)
  • 승인 2015.09.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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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춘천에서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가 접수됐다.

21일 춘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께 춘천의 한 소아과에서 이달 초 중동 여행을 갔다 온 A(25·여)씨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증상인 미열과 오한을 호소해 진료를 받았다.

진료 당시 A씨 체온은 37.5∼38도였다. 시 보건소는 소아과 신고를 받고 씨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수송 당시 A씨의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난 19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21일 오후 9시 경 2차 검사 결과가 나온다. 

시 보건소는 A씨의 증상이 나타난 19일 오전 11시 이후 접촉한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33명에 대해 능동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달 초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돌아오던 중 두바이를 잠깐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 기준 퇴원 144명, 사망 36명, 확진 186명으로 기존과 변동 사항이 없다.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총 6명이며, 80번 환자를 제외한 5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유일한 메르스 양성 감염자인 80번 환자는 지난 6월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으로 투병 중으로 정상적인 면역 활동이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건강 상태가 불안한 환자는 74번, 152번 환자이며, 호흡 기능을 돕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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