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벌초 행렬, 털진드기 유충 감염 각별히 조심…쯔쯔가무시병 2014년 13명 사망
막바지 벌초 행렬, 털진드기 유충 감염 각별히 조심…쯔쯔가무시병 2014년 13명 사망
  • 승인 2015.09.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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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바지 벌초 행렬, 털진드기 유충 감염 각별히 조심…쯔쯔가무시병 2014년 13명 사망

막바지 벌초 행렬, 털진드기 유충 감염 각별히 조심…쯔쯔가무시병 2014년 13명 사망

강원 강릉시는 추석을 맞아 막바지 벌초 행렬과 성묘가 증가하는 요즘 털진드기 유충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18일 권고했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낮 기온이 높아 각종 벌레나 진드기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올해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털진드기 유충이 9~11월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병은 2013년 1만365명이 감염돼 23명이 사망했고, 2014년에는 8130명이 감염돼 13명이 사망한 데 이어 2015년 9월 현재 4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작은소참진드기로부터 감염되는 중증혈소판감소증은 2013년 30명이 발병해 17명이 사망했고, 2014년에는 55명이 진드기에 물려 16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5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진드기 매개질환은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감염 예방이 최선의 약이다. 그럴려면 반드시 긴 옷의 작업복을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은 여미고 해충기피제를 뿌리면 좋다. 또 옷을 풀 위에 놓거나 눕는 행위는 하지 않도록 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린다. 귀가 후에는 몸을 씻고 옷은 세탁한다.

장분성 건강증진과장은 “상처가 난 후에 상처부위 궤양이나 검은딱지가 있거나 두통, 발열, 설사,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기관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막바지 벌초 행렬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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