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 의경 총기사고' 은평서장 교체 발표 몇시간 만에 번복...이유는?
'구파발 의경 총기사고' 은평서장 교체 발표 몇시간 만에 번복...이유는?
  • 승인 2015.09.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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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검문소

'구파발 의경 총기사고' 은평서장 교체, 몇 시간 만에 번복...이유는?

지난달 서울 은평구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의경이 사망해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경찰청이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서울 은평경찰서장을 교체한다고 발표했으나 불과 몇 시간 만에 인사발령을 취소해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경찰청은 이날 오전에 있었던 이상률 은평서장을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로 발령하는 인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인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숨진 박모 의경의 유가족이 현재 서장이 더 근무하면서 순직처리 등 후속조치를 해주기를 강력히 희망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40분쯤 경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서장을 경찰대학으로 발령하고, 후임으로 곽순기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기획운영과장을 발령한다는 인사를 발표했다.

한편, 지난 8월25일 구파발 검문소에서 박모(54) 경위가 같이 근무 중이던 의경 3명이 빵을 먹는 것을 보고 "나만 빼고 너희끼리 먹고 있느냐"며 38구경 권총을 꺼내 쏘는 흉내를 내다가 실탄을 발사해 박 의경이 숨졌다.

스타서울TV 홍혜민 인턴기자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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