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산하 기관장 연봉 2억 육박, 성과급으로 7천여만원 받은 기관도
중기청산하 기관장 연봉 2억 육박, 성과급으로 7천여만원 받은 기관도
  • 승인 2015.09.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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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화성을) 의원

- 이원욱 의원 "2억 기관장들,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눈물을 알 수 있을까?"

(국회 = 이태현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화성을) 의원이 중소기업청에서 제출받은 '산하기관 기관장 등의 평균연봉'을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청 산하 기관장들이 국민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금액의 연봉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중소기업청 산하기관으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연구원 등 총 8개의 기관이 있다.

이들 산하 기관장의 연봉을 보면, 이번 15년 국감대상으로 처음으로 유입된 중소기업연구원의 경우, 2013년 성과급 4천만원이 포함된 2억2천3천750만원을 받고 있었다.

최고액으로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경우엔, 성과급 7천2백만원을 포함, 2014년 2억2천8백여만원을 받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한국벤처투자의 경우 14년 2억2천백여만원을 받았다. 2014년 8개 기관 평균연봉을 보면, 1억8천4백만원이다.

또 창업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성과급이 기본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등 ‘그들만의 성과급 잔치’가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원욱 의원은 “중소기업청 자료 중 중소제조업 근로자의 평균급여를 살펴보면, 월 230만원을 받고 있으며,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2천8백여만원이 된다”며, “2억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중소기업청 산하 기관장들이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눈물을 알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국회 = 강기산 · 이태현기자/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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