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 루이비통 '에삐 브레아(MM)' 299만원… 이젠 개별소비세 안내도 된다
개별소비세 인하, 루이비통 '에삐 브레아(MM)' 299만원… 이젠 개별소비세 안내도 된다
  • 승인 2015.08.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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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소비세 인하

 

정부가 소비촉진을 위해 개별소비세를 인하하면서 명품 가방 구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고가의 가방이나 시계 등 사치품에 대한 과세기준가격을 상향하기로 했다. 물가 상승 및 소득수준 상향, 메르스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 등을 감안해 개별소비세 과세기준 합리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활성화방안'을 확정했다.

사진기, 시계, 가방, 모피, 융단, 보석, 귀금속 등에 대해서는 과세 기준가격을 상향하기로 했다. 200만원 초과 금액의 20%를 부과하던 것을 500만원 초과로 기준을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예물가방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은 루이비통 '에삐 브레아(MM)', '베르니 브레아(MM)'의 경우 매장 가격이 각각 299만원, 327만원으로 지금까지는 개소세 과세대상 품목에 해당됐다. 그러나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따라 앞으로는 이 가방을 사더라도 개별소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가구는 1조당 800만원 또는 1개당 500만원에서 1조당 1500만원 또는 1개당 1000만원으로 상향 적용된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이 줄어드는 등의 타격이 있었고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도 병행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대책을 내놨다"고 밝혔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개별소비세 인하/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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